브런치로 고기국수 한 그릇 먹고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수다 떨고 싶어 바다가 보이는 커피숍을 갔다. 용두암 근처에 카페들이 많은데 그전부터 한 번은 꼭 가보고 싶었던 앙뚜아네트로 정했다. 거의 문 열고 바로 가서 그런지 주차장에 차가 몇 대 없어 다행이었다. 용두암 근처는 인기가 워낙 많아 주차가 정말 어렵다.
앙뚜아네트 카페가 좋은 점은 쉴 새 없이 비행기가 공항으로 착륙하는 모습을 계속 볼 수 있다는 것과 용두암을 따뜻한 실내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장점들 때문에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오기도 좋고 집에 가기 전에 들리고 마음을 정리하기 좋다.
다른 카페들도 비슷한 장점을 갖고 있는데 앙뚜아네트가 좀 더 나은 부분들이 있는데 그건 다음과 같다.
비행기와 용두암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은 용두동에서도 드물다. 스벅에선 용두암이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빵이 맛있다. 커피숍이 아니라 제과점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