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welcome
Foreign trip/16-Jun:Athens

ΠΑΣΙΦΑΗ ΓΛΥΦΑΔΑΣ, 파시파이, 글리파다에서 점심 식사-6월 4일, 글리파다-ΠΑΣΙΦΑΗ ΓΛΥΦΑΔΑΣ(Pasifai) in Glyfada, Greece

오늘은 여자친구가 돌아가는 날이다. 아침에 그간 못했던 수영도 하고 (호텔은 Sea View Hotel이다. 사진이 없어 포스팅은 안하지만 풀장이 인상적이다) 앞뒤로 몸도 태우고나니 또 다시 점심이다.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는게 얼마만인지. 점심을 먹기위해 돌아다녔는데 미리 검색했었지만 그동안 어디에 있는지 찾지 못했던 파시파이 레스토랑을 드디어 찾았다. 다른 곳은 영어도 약간은 쓰여 있는데 여긴 간판이 그리스어로 적혀 있어서 그동안 계속 지나치고 갔었던거다. 러시아에선 생존을 위해 빨리 알파벳부터 외웠지만 그리스는 날씨도 좋고 여유가 넘쳐서 알파벳이고 뭐고 준비를 하나도 안하고 다닌다. 그 덕에 이런 좋은 곳을 가는 날 겨우 발견했다. 이제는 빠지지 않는 그리스 샐러드와 차지키 치킨도 괜찮다. 이건 서..

Foreign trip/16-Jun:Athens

ΤΣΙ ΤΣΙ, 치치, 글리파다 주변에서 저녁 식사-6월 3일, 글리파다-ΤΣΙ ΤΣΙ(Chi Chi) in Glyfada, Greece

그리스에 와서 가장 좋은 것이라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따뜻한 햇살과 온동네에 퍼져 있는 여유 그리고 음식이다. 서유럽의 요리들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워낙 재료가 좋아서, 특히 올리브유가 너무 좋아서 그냥 대충 썰어서 올리브유 휙~ 뿌리면 정말 맛있는 음식이 된다. 저녁이 되면 화려하게 바뀌는 글리파다의 메인 거리에는 많은 음식점들이 있는데 하나같이 비싸고 좋아보인다. 그 중에 제일 예쁘면서 무난해 보이는 곳인 ΤΣΙ ΤΣΙ(구글 쳐보니 발음을 '치치'라고 한다)에 들어갔다. 365일 언제든 야외 테라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부럽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그리스에 오면 항상 주문하는 그리스 샐러드, 챠지키에 양고기 스테이크에 과감히 도전해 보았다. 마법의 재료인 올리브유로 인해 무조건 맛있는 그리..

Foreign trip/16-Jun:Athens

아크로폴리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6월 3일, 아테네-Acropolis, UNESCO Culture Heritage in Athens, Greece

글리파다에서 잘 먹고 바다도 보고 난 다음날 제대로 아테네를 보러 트램에 올랐다. 글리파다에서 아테네까지 트램으로 약 1시간 거리다. 나는 낮에 짧게 관광하고 귀찮을 때는 지중해에 누워 있고 싶다면 글리파다에 숙소를 잡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물가는 아테네보다 비싸다. 처음 관광할 장소로 잡은 곳은 21세기도 아닌 20세기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아크로폴리스이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햇빛은 강해서 조금만 모자없이 다니면 머리에서 쥐포굽는 냄새나기 딱 좋은 날씨다. 정말 부러운 날씨다. 습하지도 않고 이렇게 기분 좋은 날씨라니. 그래도 선크림, 선그라스, 모자는 필수다. 모자가 없다면 멋스럽게 아크로폴리스 근처에서 페도라 하나 사서 쓰고 다녀야 한다. 지중해의 태양을 무시하지 않길 바란다...

koesnoom
감수성과 글쓰기 능력이 결여된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