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

Domestic trip/22:서귀포 위미에 있습니다

우도, 차 타고 우도 한 바퀴-2월 12일

엄마가 제주에 놀러 와서 우도 여행을 가기로 했다. 가기 전에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예쁜 동네 똥개랑 놀아주고 성산 일출봉도 입장료 안내는 곳에서 슬쩍 구경하고 들어갔다. 핥고 싶어서 부를 때마다 쫄래쫄래 오는 똥개 우도에 가려면 당연하지만 배를 타고 가야 한다. 그래서 성산포를 향해서 달려갔다. 차를 타고 갈 수 있는지 오늘 처음 알았는데 그 이유가 렌터카는 들어갈 수 없어서 그간 알 필요가 없었다. 내 차는 서울에서 온 차라 '허' 차량이 아니라서 탑승이 가능하다. (몇몇 허 차량은 탑승이 가능한 것을 보니 완전히 못타는 것은 아닌가보다) 시간에 딱 맞춰 타면 안되고 미리 가야 하는데 승선신고서를 써야 하고 미리 차를 배에 실어야 하다 보니 15분 전에는 가야 넉넉히 마음 편히 탈 수 있다. 차 싣는..

Foodie/제주, 서귀포에서 갔던 모든 식당, 카페들

비양도 보말죽, 호돌이식당-비양도에서 비양도 특산물인 보말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 20220206

비양도를 가서 한 바퀴 돌면 시간이 애매하게 30분 정도가 남는다. 참고 한림에서 밥을 먹을까 싶지만 일요일인 경우 한림항 근처의 식당들이 거의 문을 닫기 때문에 비양도에서 식사를 해결해야 한다. 몇 개 있지 않은 비양도 식당들 중에서 그나마 조금 더 나은 곳이 호돌이 식당이다. 밑반찬도 여섯개 정도 나오고 나름 식당에서 식사하기 괜찮다. 우린 보말죽과 보말칼국수를 주문 했다. 같은 배를 타고 와서 비슷한 시간에 관광을 마치다보니 자리에 앉은 뒤로 사람들이 줄줄이 들어왔다. 그래도 자리가 넓은 편이라 식사를 하기엔 충분했다. 보말죽은 한림 칼국수보다 보말의 향은 좀 적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참기름을 많이 넣어서 보말 냄새보다 참기름 죽을 먹는 느낌이다. 조금 더 보말맛이 나도록 했다면 어땠을까 싶다...

Domestic trip/22:서귀포 위미에 있습니다

비양도, 무릎 안좋은 어르신들이 가볍게 걷기 좋은 섬-2월 6일

아는 형이 어머니와 함께 제주에 놀러 왔다. 자동차도 빌려줄 겸 제주에서 만나 비양도를 함께 돌아보고 헤어지기로 했다. 8년 전인가 비양도에 한 번 다녀왔는데 섬이 작아 가볍게 걷기 좋은 곳이란 기억이 있어 어른들과 함께 가기 좋겠다 생각했다. 나중에 울 어머니도 오시면 모시고 가야지라고 생각했는데 그전에 사전답사를 해 볼 수 있게 되었다. 제주도 근처에 있다고는 하지만 엄연히 섬이니 배를 타고 가야한다. 배 시간에 맞춰 움직여야 해서 잘 확인하고 이동해야지 안 그러면 섬에 갇히고 만다. 표를 사고 배에 올랐는데 의외로 사람이 굉장히 많다. 코로나여도 제주도로 여행오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니 좀 놀랍다. 거기에 비양도는 그리 유명한 곳이 아니었는데 어디 티브이 프로그램에 나왔는지 배낭을 짊어지고 오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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