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

Foodie/제주, 서귀포에서 갔던 모든 식당, 카페들

구서귀포 맥주맛집, 제주약수터 본점-서울에서도 먹어볼 수 있지만 서귀포에서 먹어서 조금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맥주 20220301

전 회사 팀장이었던 형이 형수님과 서귀포에 왔다며 보자고 한다. 어디를 갈까 고민을 했는데 다행히 형이 "제주약수터"를 가야 한다고 장소를 정해줬다. 그게 뭔가 찾아봤는데 제주에서 유명한 브루어리다. 한라산에서 나오는 물이 좋아서 그런지 제주는 유독 맥주가 유명한 것 같다. 전국에서도 이곳만큼 수제 맥주에 대해 진심인 곳이 없는 것 같다. 아무래도 제주 전통주가 다른 지역에 비해 경쟁력이 조금 떨어져서 그런지 몰라도 좋은 물을 필두로 만드는 맥주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고 그중에서도 제주약수터는 여기저기서 볼 수 있는 유명한 곳이다. 정말 정말 다행히 한자리가 남아서 도착하자마자 앉았다. 줄 서는 게 일반적인데 운이 정말 좋았다. 앉자마자 일단 "찢은 고기와 빵" 이란 날 것의 제목으로 있는 BBQ를 시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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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서귀포 올래시장 회덮밥, 통나무집-시간이 남아 발 길 가는대로 갔는데 얻어 걸린 재래시장 밥집 20220228

은행 업무를 보러 서귀포시에 갔지만 서귀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왔는지 사람이 미어터졌다. 2시간은 넘게 기다려야 할 것 같아 포기하고 밥이나 먹고 가야겠다 싶어 올래시장에 들어갔다. 시장 안에 있는 떡볶이집을 타깃으로 갔지만 오늘 재수가 없는지 문을 닫았다. 어떻게 하나 고민하면서 정처 없이 걷다가 회덮밥이 1만 원이라 쓰인 가게를 보고 무작정 들어갔다. 만 원 치고 너무 맛있는 회덮밥을 먹어서 다시 가게 이름을 보니 "통나무집"이었다. 서귀포시에 숙소가 있다면 사람들이랑 저녁에 회 한 접시에 매운탕을 먹으러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음식이 괜찮다. 회 전문점이라 그런지 막회로 회덮밥을 만들었는데 회가 두툼하고 양이 많다. 해산물이 주산물인 동네의 시장에서 파는 회니깐 신선함은 기본이다. 반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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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서귀포 전복뚝배기, 진주식당-시원한 뚝배기 덕에 술 안먹어도 해장이 되는 것 같은 가게 20220226

주말에 머리 좀 식힐 겸 헤이 서귀포 2층에서 책 보면서 바다 구경을 하려고 왔는데 주말이라고 문을 닫았다. 계획이 깨져서 어쩌나 싶었는데 배가 고파져 일단 밥 먹고 생각해보기로 했다. 몇 달 전에 헤이 서귀포를 잠깐 공유 오피스로 쓰고 있을 때 한 번 가고 싶었던 진주식당 가서 점심을 먹으러 갔다. 메뉴를 보면 알겠지만 뚝배기뿐만 아니라 정식도 여러가지 종류로 있다. 딱 봐도 일반 동네 음식점이라기보다 제주 한식 전문점 느낌이다. 너무 비쌀 것 같아서 항상 그냥 지나쳤는데 막상 들어오니깐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다. 너무 무겁게 먹고 싶지는 않아서 전복뚝배기 보통을 하나 주문했다. 먼저 반찬이 나오는데 반찬이 보통이 아니다. 반찬에 돔베고기가 네다섯 덩어리가 나오고 톳도 나오고 좋아하는 반찬들로 상이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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