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

Foodie/제주, 서귀포에서 갔던 모든 식당, 카페들

서귀포 외돌개 앞 카페, 60빈스-잘 정리된 정원과 조각상이 마치 유럽에 온 착각을 일으켜주는 카페 20220515

외돌개에서 다시 주차장으로 가기 전에 카페를 잠시 들렸다. 외돌개 공원을 따라 좀 더 걸으니 꽃밭이 나오더니 카페가 보인다. 커피맛보다는 정원이 예뻐서 자리를 잡았다. 사장님이 누구신지 몰라도 정원이 뭔가 심심해서 카페를 세운 느낌이다. 정원이 메인이지 카페가 메인이 전혀 아닌 느낌이다. 그렇다고 카페 안이 심심한 것도 아니다. 앤틱이랑 보타닉 한 가구와 찻잔을 좋아하시는지 한편에 박물관처럼 가구와 찻잔들을 진열해놓았다. 카페라기보다 박물관이나 수목원에 온 것 같다. 시드니 갔을 때 보타닉 가든 앞과 비슷한 느낌이다. 그 외의 공간들도 평범하지 않다. 조각과 그림들이 하나같이 작품들 같다. 이랬는데 다 made in china면 할 말 없지만... 커피 가격은 어마어마하게 비싸다. 뭘 고를지 고민이 될 ..

Domestic trip/22:서귀포 위미에 있습니다

외돌개, 가는 길도 아름답고 도착한 외돌개는 공원이 잘 되어 있어 기분이 좋아지는 곳-5월 15일

점심밥 잘 먹고 움직인 곳은 외돌개다. 바로 보고 사진 찍고 돌아가는 곳인 줄 알았는데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책로를 쭉~ 걸어야 한다. 그런데 이 걸어가는 길이 상당히 예쁘다. 올레길과 겹쳐서 그런지 길도 잘 정리되어 있고 풍경도 좋아 원래 걷는 속도보다 훨씬 느리게 갈 수밖에 없는 길이다. 친구들과 걸어가니 근황도 이야기하고 헛소리도 하며 걸었더니 풍경은 모르겠고 수다 떤 것만 기억난다. 걸어 걸어 땀이 송골송골 맺힐 때가 되면 탁 트인 공원이 보인다. 외돌개를 볼 수 있는 공원인데 외돌개보다 이 공원이 더 마음에 든다. 근처 슈퍼에선 시원한 캔맥주도 팔아서 작은 캔 하나 마시며 풍경을 보면 더 즐겁다. 물론, 쓰레기는 직접 가져가서 숙소로 외돌개를 사진으로 봐도 좋지만 외돌개 주변에 도는 와류를 함..

Foodie/제주, 서귀포에서 갔던 모든 식당, 카페들

서귀포 두루치기, 용이식당 본점-역시 제주도 두루치기 원탑 20220515

이미 중문에 있는 분점을 다녀온 용이식당. 하지만 그렇다고 본점을 안 가기는 좀 아쉽다. 주차가 좀 어려워 주차타워에 할 정도로 위치상으로 서귀포 중심에 위치해있다. 어찌어찌 주차를 하고 식당에 들어왔는데 본점이 분점보다 더 새것 같다. 가격이 조금 오르긴 했지만 그래도 저렴한 가격인 8천원이다. 한 번은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어보고 싶은데 아직 해보지 못했다. 맛이 과연 가게에서 먹는 맛과 같을까? 자리를 잡고 인당 1인분씩 시키고 음식 나오길 기다렸다. 소문보다는 친절한(?) 종업원분들이 상차림을 차려주시고 고기를 먼저 촥~촥~ 굽기 시작했다. 어느 정도 구워졌다 싶으니 야채를 모두 다 솥뚜껑에 퐁당 넣었다. 그리고 침 삼키면 언제 구워지나 기다리는 시간 시작. 먹어도 된다는 사장님의 한 마디에 모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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