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Foodie/매주 방문 하고 싶은 식당

여의도 이자카야, 야마야-이자카야라 썼지만 극강의 무한리필 명란젓 런치가 메인 20230614

오늘 소개할 집은 런치와 디너가 아수라백작만큼 다른 분위기여서 어떤 것을 써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도 런치에 먹은 명란젓 무한리필이 일하는 내내 감동의 도가니를 쳐줬기 때문에 런치를 위주로 써보려 한다. 들어가서 자리에 앉으면 따로 반찬이 나오지도 않고 명란과 갓김치가 이미 대기를 하고 있다. 살짝 뚜껑을 열어보니 명란이 수북하게 있다. 명란젓 상태를 본 뒤로 메뉴는 어떤 것이 맛있을까가 아니라 어떤 것이 명란과 잘 어울리는가로 바뀌었다. 짠맛을 중화시켜 줄 것이 나을 것 같아서 치킨난방즈케를 주문했다. 참고로 이 집의 시그니처는 모즈나베이다. 하지만 나는 곱창을 먹지 않아서 깔끔하게 제외됐다. 조금 기다리니 음식이 나왔다. 밥이 나오자마자 명란 두 개를 올려 비볐다. 명란밥을 만든 뒤에 한 입..

Foodie/특별한날에 생각 나는 식당

연남동 중국집, 목란-그냥 중국집이라 쓰기 미안한 이연복 쉐프의 목란 20230603

누나가 그 어렵다는 목란 예매에 성공했다. 집안의 경사를 억지로 만들어서라도 꼭 가야 한다. 며칠 전에 투닥투닥하고 대판 싸웠는데 목란을 위해서라면 두 손 들고 미안하다 해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기대 한가득하여 연남동으로 가족들 모두 모아서 달렸다. 주차가 힘들 것 같았는데 예약제인데다가 주차공간도 넉넉하여 주차하는데 문제없다. 심지어 주차요원도 있기 때문에 초보도 문제없다. 정해진 시간에 들어가서 자리를 안내받고 무엇을 먹을까 메뉴를 봤다. 누나가 우선 동파육과 멘보샤는 미리 주문을 했다. 동파육은 오래 조리해야 하는 음식이기 때문에 예약할 때 주문을 하지 않으면 먹을 수 없다. 또한, 멘보샤도 워낙 유명해서 그런지 미리 주문하지 않으면 먹기 힘들다고 한다. 목란의 동파육과 멘보샤는 워낙 유명..

Foodie/매주 방문 하고 싶은 식당

여의도 제육 직화구이, 별미볶음-여의도에서 가격, 양, 맛 모두 괜찮은 구세주같은 집 20230525

강남과 더불어 직장인들의 눈물을 뽑는 점심 값으로 유명한 여의도. 공덕에서는 괜찮은 구내식당도 있어서 점심값이 잘 컨트롤이 되었는데 여의도에 오니 지갑에서 돈 새어나가는 소리가 어디선가 들리는 것 같은 환청을 달고 산다. 그런 배고픈 직장인에게 너무 좋은 장소를 추천받아 다녀왔다. 점심시간에 줄 서는 것은 기본이고 더구나 옆에 유명한 콩국수집인 진주집이 있어 이게 어느 가게 줄인지 헷갈릴 정도로 사람이 북새통을 이루는 여의도 백화점 지하에 위치해 있다. 오늘도 바로 들어가지는 못하고 12시 반에 왔음에도 15분 정도 기다렸다가 주문을 할 수 있었다. 시그니처 메뉴인 직화 구이를 사람 수대로 시키니 곧 공기밥과 야채가 들은 그릇을 주신다. 콩나물을 적절하게 담고 경건하게 음식을 기다리니 드디어 제육이 등장..

koesnoom
'분류 전체보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6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