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estic trip/짧은 여행

Domestic trip/짧은 여행

놀러간 다음에 불러줘서 바로 출발한 여행-20210828~30 제주-Jeju, South Korea

아니 가기 전에 불러야지 가고 나서 오라고 부르는게 어딨나. 근데 또 그걸 갔다. 갑작스럽게 놀 생각에 신나서 그런지 가는 길은 왜이리 예쁘지. 부랴부랴 제주에서 저녁을 피자로 먹었다. 맛난거라도 먹이던가... 서울 와서도 넘치는 피자라니. 자고 일어났더니 날씨가 너무 좋다. 스타벅스에서 커피 기다리면서 잠깐 함덕 해수욕장을 보는데 기분이 알아서 올라간다. 돈 내고 이런 곳 계속 보고 살고 싶긴하다. 중문으로 넘어가는 길에 무슨 회사 부지 근처를 갔는데 그 풍경이 너무 좋다. 붉은오름 근처이라는 힌트말고는 뒷자석에서 자다가 내리라고 해서 내렸더니 어딘지도 모르겠다. 그냥 내려서 "우와!" 하고 감탄만. 중문와서 오자마자 한 첫 액티비티는 파도 타는 보트. 사실 이름을 까먹었다. 생각보다 엄청 재밌고 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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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생각나서 친구보러 다녀온 강릉-20210824~25 강릉-Gangneung, South Korea

답답해서 강릉에 사는 친구한테 무작정 갔다. 양양고속도로 타고 가는 길에 내린천 휴게소를 들렸는데 구름이 끼면서 정말 장관을 이뤘다. 가본 휴게소 중에 가장 아름다웠던 곳이다. 일반 휘발유는 홍천이 싸고 멋있기는 내린천이 멋있으니 홍천에서는 휘발유만 넣고 내린천에서 밥을 먹는 코스가 양양고속도로 타기에 가장 이상적인 코스 같다. 간 김에 저녁을 먹고 잠깐 구경하다 다시 출발. 첫날은 도착해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수다 떨다 숙소로 돌아왔고 둘째 날은 커피숍에서 바다 보며 인터넷이나 하며 멍 때리고 있었다. 비가 오다 말다 하는 하루다. 전국적으로 스타벅스가 많아 여러 스타벅스를 다녔는데 스타벅스는 정말 뷰 하나는 잘 잡는 것 같다. 그중에서도 강릉 강문해변 앞에 있는 스타벅스가 전국에서 가장 예쁜 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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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부녀와 함께한 생각보다 볼 것이 없었던 전주한옥마을 여행-20210804~05 전주한옥마을-Jeonju Hanok Village, South Korea

쉬는데 아쉽게도 외국을 나갈 수는 없고 딱히 할게 없었다. 뭐해야하나 고민을 하고 있을 때 육아휴직을 낸 친구와 함께 전주에 하루 놀다 오기로 했다. 무려 친구 딸내미도 함께! 전주 한옥마을에 가면 교육적으로도 좋을 것 같고 제대로 한 번도 돌아본적 없는 곳이라 나한테도 좋을 것 같아서 아침 일찍 둘을 픽업해서 전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에루화에서 맛있는 점심도 먹고 베이크앤칠에서 아주 괜찮은 빵도 먹고 본격적으로 한옥마을을 돌아보았다. 첫 느낌이라면 베트남의 호이안에 온 것과 비슷하다. 굉장히 전통적인 건물들이 있는 것 같지만 실상은 불량식품을 주로 파는 가게들이 늘어서있고 중간중간 유적지들이 섞여 있다. 좀 실망스러운 첫인상이었는데 글을 쓰기 전부터 말하자면 이 실망스러운 느낌은 끝까지 이어진다.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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