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estic trip/17-Jan:제주도

Domestic trip/17-Jan:제주도

제주 월드컵 경기장-1월 21일, 제주도-Jeju world cup stadium in Jeju, South Korea

아침 일찍 밥을 먹기위해 맛난 빵도 뒤로하고 허겁지겁 달려왔지만 가려고한 식당이 문을 열지 않았다. 허탈감이 몰려왔지만 완전 실망한 여행동료들의 표정을 보니 얼른 아무데나 빨리 찾아야지 안그러면 '배고프다'의 여러가지 표현을 전부 듣게 된다. 그렇게 대충 찾은 곳이 앙끄레국수을 가고 대박을 쳤다. 기분 좋게 고기국수 한 그릇 먹고나서 바로 옆에 있는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 산책을 했다. 태어나서 축구경기장에 들어가 본 적이 없었는데 멀리서 그 안을 들여다보니 실제로 보면 티비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을 것 같다. 많은 축구 선수와 학생들이 체력 훈련을 받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경기장과 너무 잘 어울러졌다. 어딜가도 보이는 까마귀 개인적으로 이 사진이 가장 멋지다. 언제 한 번 축구봐야겠다. 축구장 옆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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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산 탄산온천-1월 20일, 제주도-Sanbangsan hot springs in Jeju, South Korea

아침부터 눈과 바람한테 싸다구랑 스트레이트를 계속 얻어 맞았더니 몸이 으슬으슬 춥다. 이런 것까지 다 계산을 했는지 오늘 마지막 여행지는 산방산 온천이다. 우리누나 그동안 영화 촬영지 보러 다니더니 촉이 장난 아니다. 제주도 반 잘라서 한 바퀴 돌았더니 온몸이 쑤셨는데 정말 잘됐다. 저 멀리 보이는게 산방산이다. 엄마는 계속 한라산이냐고. 온천 제주도에서 유명한 온천이라 그런지 주차장이 정말 엄청 넓다. 이 넓은 주차장을 거의 다 채울 정도로 차가 있으면 얼마나 사람이 많을지 상상이 안된다. 온천은 조용히 혼자 하는게 제일 좋은데 불안하다. 일본도 한국도 온천 내부를 사진으로 찍는 것은 제한되어있다. 알몸인데 사진찍게 하는게 더 이상하겠지. 산방산 온천에는 노천탕이 있어 노천탕을 이용하려면 수영복을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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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항, 귀 떨어질뻔한 항구구경-1월 20일, 제주도-Hanrim port in Jeju, South Korea

한라산 중턱에 위치한 사려니숲길에서 바다쪽으로 이동하니 눈발이 점점 약해진다. 살면서 눈 내리는 것에 쫄아본 것은 처음이다. 운전을 하면서도 '제발 저를 보고 피해가세요'라고 속으로 기도하며 기어가듯 차를 몰았다. 누가 사는게 너무 재미없고 하루하루가 똑같다고 투정을 부리면 주저없이 한겨울 한라산을 추천하겠다. 여기서 운전하면 1초도 등에 땀이 마를 일이 없다. 바다로 이동을 했다고 제주도가 너그러이 여행을 하게 냅두지는 않는다. 뭐가 그리 화가 났는지 세차게 바람을 보낸다. 한라산 중턱은 나무덕에 바람은 조금 약했지만 눈발이 세찼다면 바다쪽은 눈은 안내리지만 오승환 직구같은 바람이 여과없이 뺨다구를 제대로 때린다. 차에 있으면 전혀 느끼지 못하다가 사진 한 장 찍으려고 나가면 누가 때리지도 않는데 얻어..

koesn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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