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ie/서울 밖에 있는 또 가고 싶은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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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스지수육과 곰탕, 곤국-밀면보다 더 생각나는 스지와 곰탕 20230714

부산에 왔다. 역시나 출장. 의미라고는 하나도 없는 회의와 출장이지만 왕복 교통비가 나오니 맛있는 것이나 먹고 오자는 생각으로 다녀왔다. 머물던 곳 위치가 위워크 BIFC여서 근처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점심은 부산의 자랑 밀면을 먹었는데 소개를 할 만큼 맛있거나 하지 않아 인상깊었던 곤국으로 바로 넘어왔다. 곰탕의 도시 서울에서 온 내 입맛을 과연 부산이 채울 수 있을까? 의심을 하면서 발길을 옮겼다. 일단, 벽에 이런저런 마크들이 붙어있었다. 서울이라면 블루리본과 미슐랭이 붙었겠지만 시골이라 그런지 처음보는 마크들이 보였다. 이런 것이 있다는건 그래도 어느정도 관리를 하는 집이라 생각이 되어 조금 안심이 되었다. 곰탕 하나를 주문하고 메뉴판을 주욱 읽어보는데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스지수육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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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막창, 정민막창-소막창도 아닌 돼지막창인데 고소하고 맛 좋은 막창 20230617

친구를 보러 주말을 틈타 대구 여행에 나섰다. 대프리카 별명에 걸맞게 진짜 기절할 정도로 더웠다. 무슨 날씨가 이렇게 더운지 에어컨을 찾아 실내만 계속 찾아다녔다. 저녁이 돼서야 대구 토박이를 만나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이 날씨에 야외에서 고기 굽는 곳으로 왔다. 현지인 추천의 맛집이라 그런지 웨이팅이 있어 때양볕에서 20분 정도를 기다렸다. 솔직히 더운 날 밖에서 기다리니 속으로 ‘그렇게 대단한 음식이라고 이래야 하나’ 싶었다. 제발 좀 그만 먹고 가라는 눈빛을 한참 보내고서야 밖에 자리가 생겼다. 에어컨 바람 쐬며 먹고 싶었지만 에어컨이 고장이라 무조건 밖에서만 먹어야 한다고 하신다. 이럴 땐 빨리 마시고 취하는 게 답이다 내가 먹었던 막창은 구미 출장 갔을 때 먹었던 소막창과 을지로에서 먹은 소막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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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냉면, 옥천냉면 황해식당-자전거로 동부5고개를 탔다면 마무리는 여기에서 20210918

서울에서 자전거 좀 탄다는 사람들이 자주 가는 곳 중 하나라면 동부 5고개가 있다. 업힐을 연습하는 구간인데 어지간해서는 한 바퀴 돌고 나면 기진맥진한 상태로 집에 가게 된다. 초보자들에게는 무시무시한 이런 코스의 끝은 아신역인데 아신역을 가기 전에 정말 괜찮은 냉면집인 옥천냉면 황해식당이 있어 5고개를 돌고 나면 항상 들린다. 팔당의 초계국수 집들은 자전거를 정말 열심히 타야 맛이 있는 집들인 반면 옥천 냉면은 차를 타고 가도 맛있다. 물론, 내 경우엔 자전거를 미친 듯이 타고나서 먹었기 때문에 남의 말을 빌려 쓴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왔지만 워낙 자전거 타고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눈치보지 않고 들어갈 수 있다. 다만 코로나 시대에 대충 버프를 마스크 대용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입장 불가하니 마스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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