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ie/술 생각 날 때 가고 싶은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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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 뭉티기집, 자인 뭉티기-육사시미와는 다른 매력을 가진 뭉티기 전문점 20210503

퇴사하는 분들이 많아져 회식 자리가 많아졌다. 오늘은 친하게 지내던 사람이 나가는지라 조금 회사에서 멀더라도 좀 괜찮은 집으로 장소를 잡았다. 뭉티기가 처음에는 뭔지 몰랐다. 뭔가 싶어서 구글링을 했더니 "경상도식 육사시미"라는 정의가 나온다. 더 정확히는 육사시미를 만드는 부위인 "우둔살"을 도축한 그날 먹으면 뭉티기 다음 날 먹으면 육사시미라고 한다. 이렇다 보니 서울서 그날 도축한 우둔살을 먹는 게 사실인지 의심이 되긴 한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뭉티기 집 벽에는 자기들이 어디서 도축을 받고 있으며 매일 배송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자인뭉티기 집도 메뉴를 보면 그날 도축이 없으면 육우를 사용한다고 적혀있다. 내용은 이러하나 육우를 본다해도 사실 내가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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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광동 냉동삼겹살, 잠수교집-"냉동삼겹살은 오래된 삼겹살이다"란 고정관념을 없애준 냉삼집 20210212

맨날 먹던 고기와 회는 좀 물려서 뭔가 색다른 게 없다가 생각난 게 냉동삼겹살이다. '이것도 고기인데 뭔 소리냐?'라고 할 수 있지만 매번 먹던 고기들은 생고기들이라서 내 기준에선 다른 카테고리이다. 여하튼 예전에 학교 다닐 때 생각해서 싼 맛에 소주 분위기로 가려고 했는데 분위기는 그럴 수 있지만 가격은 생고기값이란다. 도대체 얼마나 맛있게 냉삼을 팔길래 그러냐며 서둘러 "잠수교집"으로 갔다. 재작년인가 작년인가부터 냉삼이 한 번 확 유행을 했었는데 그 때는 먹지 않았다. 정신이 없었던 것도 있었고 뭔가 트렌드라고는 하는데 굳이 냉삼을 먹을 게 있나라는 생각으로 찾지 않았었다. 트렌드는 돌고 돈 다지만 냉삼이 유행을 할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그런 날이 왔다. 그런 트렌드를 이끈 집 중 하나가 잠수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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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야끼니꾸, 호박식당 한남점-본점보다 더 중요한 분점. 자전거 라이딩 후 먹기 좋은 고기집 20201018

남산은 서울 자전거의 성지다. 주말에 그 시작이 되는 한남오거리에 있다 보면 정말 무수히 많은 자전거들이 지나다닌다. 나도 그중 하나로 로드 자전거를 타고 남산을 갔다가 다시 한남오거리로 돌아오곤 한다. 한남동은 10년간 살았던 곳이기도 하고 힘든 시기를 보냈던 곳이기도 하여 내게 특별한 곳인데 최근에 자전거라는 매개체가 하나 더 생긴 것이다. 같이 라이딩을 하는 친구들과 남산을 다녀오고 나면 점심을 어디서 먹을까 고민을 한다. 무더운 여름에는 곧 포스팅할 "동아냉면"에 자주 갔지만 지금처럼 간절기가 되면 냉면을 먹기에는 조금 쌀쌀하다. 이럴 때 내가 추천하는 곳이 "호박식당"이다. 한남오거리 대로에는 한와담이라는 프리미엄 소고기집이 있다. 거기에 더욱 고급화한 것이 한와담 블랙이다. 이 지역에서는 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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