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ie/술 생각 날 때 가고 싶은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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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치킨집, 한남동 한방통닭구이-기름에 튀기지 않고 참나무로 구운 치킨 20170803

2019년 7월 사진 추가 내가 고려대 근처로 이사를 오기 전까지 살았던 곳이 한남동이다. 얼추 7년 정도 산 것 같다. 이 동네 살면서 좋았던 점은 한강과 남산이 가까워서 자전거를 타거나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걷기 좋은 길이 있고 맛있는 집들이 여러 곳 있다는 점이다. 집값이 비쌀 수 밖에 없는 환경적 요소(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를 가지고 있다. 그렇게 맛있는 집이 많다면서 왜 포스팅은 안하냐고 물어본다면 내 몸에 빙의된 귀찮음때문이지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 전에 포스팅한 브런치집이외에도 네다섯곳 정도 소개를 하고 싶은 곳들이 있을만큼 맛있는 집이 많은 곳이다. 오늘 포스팅 할 곳은 그 중 하나인데 너무 늦게 포스팅을 한 탓에 이미 유명해질대로 유명해져서 포스팅을 하나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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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광동 돼지갈비, 종점숯불갈비-고독한 미식가에 나온 숯불갈비집 20200701

개인적으로 삼겹살보다는 돼지갈비를 좋아한다. 물론 소고기가 제일 오늘은 유난히도 돼지갈비가 입에 쫙쫙 당기는 날이라 만나기로 한 장소인 이태원 부근의 돼지갈비 집을 찾았다. 찾다 보니 어디서 많이 본 남자가 갈비를 먹는 장면이 검색된다. '고로상이 갈비를 먹다니!' 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보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고독한 미식가"의 주인공이 그 특유의 맛있게 먹는 모습으로 갈비를 냠냠 먹고 있다. 가게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고독한 미식가에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했다. 코로나 때문인지 가게에 손님이 그리 많지 않았다. 주중이라 그런 것도 있지만 일단 가게의 접근성이 좋지 못하다. 종점숯불갈비라는 상호명답게 옆에 버스 종점이 있다 보니 역에서는 좀 멀다. 약간 비싼 가격의 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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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 고등어회, 맛있는제주-서울에서 처음 먹은 비리지 않은 고등어회 20200618

회사에 결혼하는 분이 계셔서 청첩장 주는 모임을 특별한 장소에서 했다. 교대 근처에 회사가 있지만 굳이 이런 모임을 위해 선릉까지 온 이유는 정말 너무 특별하고 맛있어서다. 고등어회라면 제주에서 먹어본 게 가장 맛있었다. 일단 색상부터가 서울에서 보던 그 고등어가 아니었고 맛도 당연히 비린 맛없이 정말 부드러운 식감을 가져 "이래서 사람들이 고등어회를 좋아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먹을 정도였다. 그 기억을 살리고자 서울에서 몇 번 먹어봤지만 전부 숙성회였고 활어회를 파는 곳은 비린맛이 올라왔다. 이런 연유로 서울에서는 못먹는 음식으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자기가 먹은 안주로 자존심을 세우는 회사 분들 덕분에 고등어를 잡아 바로 침으로 기절시켜 서울로 배송하여 활어회를 뜨는 집인 맛있는 제주를 알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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