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ie/특별한날에 생각 나는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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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 히츠마부시, 함루-그릇에선 마루심을 앞서 나간 히츠마부시 요리집 20230407

이제는 공덕 시대. 회사가 공덕이라서 이쪽의 식당들을 자주 가기 시작했다. (사실 온 지 꽤 되었지만) 눈에 띄는 가게들이라면 고기 굽는 곳과 전집이다. 공덕 시장에서 파는 생선 구이도 굉장히 노포의 느낌을 내면서 맛있다. 이런 오래된 노포들과 함께 의외로 새로 생기는 가게들이 많다. 공덕은 그야말로 신구조화가 잘 된 팀과 같이 스펙트럼이 넓게 펼쳐져 있는 숨어있던 보석 같은 동네다. 그중 오늘은 마루심을 위협할 것 같은 히츠마부시 집인 함루를 소개한다. 새로 지은 가게 티를 풀풀내는 함루는 비싼 가격 덕에 사람이 많지는 않다. 항간에는 맛도 변했다고 하는데 글쎄 그것 까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먹는 법이나 메뉴 구성은 마루심과 다를게 없다. 조금이라도 칭찬을 하자면 더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조용하다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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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멕시코요리, 하시엔타-멕시칸들이 고객인 한국인이 요리하는 멕시코 요리집 20230401

이태원 참사 이후 이태원 살리기 위해 20% 저렴한 이태원 서울페이가 나왔다. 그 덕에 계속 오지 않던 이태원에 와서 쇼핑도 하고 저녁도 먹으러 하시엔타에 들렸다. 하시엔타는 멕시코 요리를 팔지만 한국인들이 주방에서 땀을 흘리며 요리를 하고 있고 흑인과 히스패닉으로 보이는 외국인이 서빙을 하는 요상한 조합으로 운영이 된다. 그래도 손님들 중에 스페인어를 쓰는 히스패닉 가족들도 와서 맛있게 먹는 것으로 보아 고추장과 퓨전 한 음식은 나오지 않고 정통성이 그런대로 있는 음식이 나오는 것 같다. 둘이서 과카몰레와 멕시칸 윙과 화이타를 시켰다. 좀 양이 많을 것 같았는데 우적우적 먹다보니 빈 접시로 만들었다. 멕시칸 요리를 자주 먹는 편은 아니지만 다른 가게보다 좀 더 향이 강해서 맛이 좀 더 잘 느껴졌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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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한강변 레스토랑, 모나크 비스트로-"한강을 보면서 식사를" 20220606

가족 생일 파티도 있고해서 괜찮은 레스토랑을 알아보았는데 전에 갔던 한강 뷰가 생각나서 다시 찾았다. 전에는 문 닫기 전에 가서 야경만 보고 나왔는데 오늘은 노을이 지는 저녁에 갔더니 좀 더 다양한 뷰를 감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눈이 정말 부시니깐 선글라스는 필수. 아무래도 뷰가 뷰이다보니 음식은 솔직히 조금 포기하고 갔다. 가격은 일단 예상한대로 비싸다. 맛은 그래도 아주 형편없는 수준은 아니다. 먹어보니 "어? 나쁘지 않은데?" 하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뷰가 좋은데 음식이 먹을만해서 소개팅 자리로 오기에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예약은 필수. 정말 일찍 왔는데도 자리를 천천히 내줄 정도이니 중요한 자리면 꼭 예약을 해야한다. 메인인 토마호크 스테이크가 별로면 너무 돈이 아까울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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