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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ie/제주, 서귀포에서 갔던 모든 식당, 카페들

강정동 성게회, 강정 해녀의 집-성게비빔밥의 정석같은 곳 20220713

제주 바다 주변을 걷다보면 해녀들이 물에 들어갔다 나오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요즘에는 수가 줄었다고는 하지만 제주의 중요 무형문화재이자 관광과 식도락 산업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제주의 회와 관련된 맛집 중에 "해녀의 집" 이란 표현을 쓰는 곳이 몇 곳 있다. 그중에서 제주 남쪽에는 오늘 소개할 강정 해녀의 집이 유명하다. 성게비빔밥이 특히나 유명해서 가볍게 점심으로 먹기 좋다. 이런 이유로 오늘 점심은 멀리 강정동까지 차를 타고 이동했다. 조금 기다리니 밑반찬이 나오고 곧 성게비빔밥이 나왔다. 양념장을 뿌려서 버무리기 전에 냄새를 한 번 맡아봤는데 성게알이 가득해서 바다내음이 그릇 안에 가득하다. 양념장을 뿌리고 비비면 성게알이 다 어디로 갔는지 알 수가 없어지지만 한 입 입에 ..

Foodie/특별한날에 생각 나는 식당

반포 한강변 레스토랑, 모나크 비스트로-"한강을 보면서 식사를" 20220606

가족 생일 파티도 있고해서 괜찮은 레스토랑을 알아보았는데 전에 갔던 한강 뷰가 생각나서 다시 찾았다. 전에는 문 닫기 전에 가서 야경만 보고 나왔는데 오늘은 노을이 지는 저녁에 갔더니 좀 더 다양한 뷰를 감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눈이 정말 부시니깐 선글라스는 필수. 아무래도 뷰가 뷰이다보니 음식은 솔직히 조금 포기하고 갔다. 가격은 일단 예상한대로 비싸다. 맛은 그래도 아주 형편없는 수준은 아니다. 먹어보니 "어? 나쁘지 않은데?" 하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뷰가 좋은데 음식이 먹을만해서 소개팅 자리로 오기에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예약은 필수. 정말 일찍 왔는데도 자리를 천천히 내줄 정도이니 중요한 자리면 꼭 예약을 해야한다. 메인인 토마호크 스테이크가 별로면 너무 돈이 아까울 것 같..

Foodie/제주, 서귀포에서 갔던 모든 식당, 카페들

서귀포 위미 활어회, 위미항 활어회센터-위미에서 다른건 모르겠고 신선한 회를 먹고 싶을 때 가는 곳 20220528

제주에서 맛있게 먹을 것은 역시나 회다. 위미에서도 여러 가게에서 회를 팔지만 활어 회센터 만큼 신선한 회를 먹을 수 있는 것은 직접 낚는 방법 밖에 없을 것이다. 사장님이 제주 어부들 특유의 퉁명함이 있지만 제철에 나는 회를 추천해주시고 오늘 괜찮은 횟감이 어떤 것인지 잘 알려주시는 츤데레 느낌이다. 위는 겨울에 방문했을 때 사진이고 집에 포장을 해왔기 때문에 차려진 밥상 사진이 없다. 초여름에 방문했을 때는 가게 2층 식당에서 차림비를 주고 먹어 사진이 남아있다. 도다리와 해물모듬을 주문했고 뼈로 해물탕을 시켰다. 도다리회는 정말 쫄깃하고 맛있었고 해물도 바다냄새가 물씬 풍겼다. 해물탕은 그냥 밥 먹기에 심심하지 않게 하는 정도지 맛이 있다고 하긴 어렵다. 종업원은 전부 중국 아니면 베트남에서 온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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