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trip/13-Jan:Cebu-Bangkok-Chiangmai

Foreign trip/13-Jan:Cebu-Bangkok-Chiangmai

담넌 사두억 수상 시장 투어, 태국와서 가장 실패한 투어-1월 15일 방콕-Damnoen Saduak Floating Market in Bangkok, Thailand

우선 말하지만 담넌 사두억 수상 시장에 가지 말라고 포스팅하는 것이다. 어제 만난 분이 수상시장에 간다고 해서 배타고 재미난 상상을 혼자 하다가 숙소에 돌아오자마자 숙소 안에 있는 여행사 통해서 신청했다. 그런데 늦은 시각에 신청을 해서 그런지 접수받는 여자가 무조건 찾으면 등록을 해야한다고 한다. 엄청 의심스러웠지만 이미 수상시장에 푹 빠져서 그러라고 했다. "매니저가 자고 있었는데 깨워서 정말 미안했어. 너 꼭 이거 등록해야해!" 겨우 열시반인데 뭐이리 난리인가 싶다. 가격은 500밧이고 내일 아침에 픽업하러 온단다. 그리고 이렇게 의심스러운 여행사는 계약하면 안된다는 걸 배웠는데... 일단 7시에 온다던 차는 7시 45분이 되어서야 왔다. 나도 잘 늦는 편이라 기다리는건 상관없지만 이건 오는지 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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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사마이, 농담이 아니라 진짜 전 세계에서 팟타이가 가장 맛있을 집-1월 14일 방콕-Thip Samai in Bangkok, Thailand

태국와서 가장 하기 힘든 것 중 딱 하나를 고르라면 와이파이 연결하는 것이다. 핸드폰을 잃어버린 상태라 누구와 연락하려면 페이스북을 통해서만 가능했다. 그러다보니 맥북에어를 들고 다니면서 스타벅스에서 폼나게 엄청 비싼 커피 마시면서 150바트짜리 와이파이를 사는 멍청한 짓을 계속 할 수 밖에 없다. 스타벅스를 가는 또 다른 이유가 있는데 거기엔 한국 사람, 특히 혼자 여행하는 사람이 항상 꼭 있다. 저녁먹고 싶은데 혼자 먹긴 싫고 일행을 구하고는 싶은데 영어는 하기 싫을 때 스타벅스 가면 모든게 해결된다. 이번에도 역시나 해결. 이번에 만난 분은 내가 가지지 못한 길찾는 능력도 가지고 계시다. 어떻게 한 번에 헤매지도 않고 가시지? 진짜 대단하다. 그렇게 둘이 간 곳은 '팁 사마이'다. 가이드북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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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완 하우스, 새벽 도착으로 돈도 마음도 바닥을 치다-1월 14일 방콕-Erawan House in Bangkok, Thailand

몇 시간을 달렸는지 모르겠지만 방콕에 도착하니 새벽 5시다. 새벽 5시에 방콕 버스터미널에서 택시 잡는건 말도 안되게 어렵고 미터기를 끄고 달려도 태워만 준 것에 고마울 따름이다. 도착하고 300바트를 달라는데 정말이지 짜증이 나면서도 행복한 복잡미묘한 기분이었다. 바가지란 바가지는 다 쓰고 도착한 람부뜨리에는 당연히도 방이 하나도 없었다. 6군데를 50리터짜리 배낭과 일반 배낭을 앞 뒤로 메고 다니다 보니 그냥 길에서 자는 것까지 생각했다. 그러다 기적적으로 에라완 하우스에 방이 딱 하나 남아서 방을 구했다. 750바트 방이었는데 내가 묵은 방 중에 가장 비쌌지만 시설도 그냥저냥 그렇고 기분도 그냥저냥 그랬다. 하루 자는데 1000바트를 썼다. 한국 돈으로 약 4만원인데 겨우 이 돈에 기분이 언짢아지는..

koesn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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