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trip/15-Apr:Kanchanburi

Foreign trip/15-Apr:Kanchanburi

태국식 브런치 아침죽 먹고 자라 방생-4월 12일 칸차나부리-Have a breakfast with Jok and save fishes and tuttles in Kanchanaburi, Thailand

조용하고 느린 탁발행렬이지만 한순간도 놓치기 싫어서 최대한 카메라로 찍고 까치발 들어서 사람들 뭐하는지 보니깐 기운이 빠진다. 아마 이번이 얘네가 아니라 내가 처음 배고프다고 외친 첫 끼가 아닐까 싶다. 그만큼 강렬한 임팩트를 준 탁발이었다. (고작 배고픈 걸로 이 지역 최대 행사를 판단하는게 좀 미안하다) 이 집 인기를 실감케하는 빈 그릇들. 처음부터 여기에 오려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배고프다고 하니 바로 이리로 들어왔다. 자리가 50명 이상 앉을 수 있는 큰 식당임에도 거의 다 찼다. 조금만 늦게 들어왔어도 기다렸어야 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다만, 뭘 파는지는 모르겠다. 뭐라뭐라 하더니 (이젠 묻지도 않는다) 내꺼까지 시켰단다. 오래 기다리지도 않고 음식이 바로 나온다. 이게 뭔가하고 봤더니 죽이다..

Foreign trip/15-Apr:Kanchanburi

몬 다리에서 탁발행렬-4월 12일 칸차나부리-Tak bat on the Mon bridge in Kanchanaburi, Thailand

탁발, 불교에서 승려들이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구걸하는 행위를 뜻한다. 불교신자라면 이런 탁발승들에게 보시하는 것이 공덕을 쌓는 최고의 방법이라 믿어서 많은 사람들이 돈과 음식을 드린다. 우리나라 불교에서는 승려들의 권위와 타 종교에 대한 배려로 탁발을 금지하고 있다. 그래서 태국, 미얀마처럼 불교국가에서만 볼 수 있는 탁발행렬은 굉장히 낯설고 이국적인 느낌이 되었다. 몬 다리 자체만으로도 볼거리가 될 정도로 특이한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나와 같이 온 친구들을 비롯한 태국 사람들은 새벽부터 진행되는 탁발행렬에서 보시를 드리는 것을 하고 싶어 찾아 온다. 자신이 믿는 종교가 주제가 되는 관광은 이전에도 그랬지만 아직도 신기하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반대로 말하면 별 생각없이 호기심에 의존해서 관광을 하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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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카부리 시장(가칭), 몬 다리 근처 시장-4월 11일 칸차나부리-The market near Mon bridge in Kanchanaburi, Thailand

늦은 시각이지만 근처에 시장이 열렸다고 해서 저녁도 먹을겸 들르기로 했다. 걸어가기에는 먼 거리라서 몬 다리에서부터 시장까지 데려다 주는 오토바이를 빌려 한 명 씩 타고 도로를 질주한다. 택시도 툭툭도 아닌 또 다른 태국의 교통수단이다. 돈을 아끼고자 세 네명이 동시에 오토바이에 탔지만 차도 별로 없고 자기 집 안방처럼 편안하게 수다 떨면서 운전하는 운전수 덕분에 무섭거나 불편하진 않다. 빨간 머리 소녀가 이 시장에서 가장 이쁜 소녀 같다. 이 집만 유독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신기하게도 어느 시장을 가더라도 입구에는 주전부리를 파는 먹거리가 항상 있다. 마치 '여기 시장이 있다!!!!'라고 시장이 소리지르듯이 맛있는 냄새로 저 멀리서부터 소리도 없이 호객행위를 한다. 상카부리 시장도 온갖 음식들로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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