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trip/15-Feb:Nagoya-Gero

Foreign trip/15-Feb:Nagoya-Gero

스이메이칸(水明館), 온천 종합 선물셋트-2월 20일 나고야-Suimeikan in Gero, Japan

동네 산책하고 나니 체크인 시간이다. 이전 유노시마칸에서의 체크인이 인상적이라 여기는 또 어떻게 방을 소개해 주나 기대하며 들어갔다. 수명관이라고 으리으리하게 쓰인 정문으로 들어가면 기모노를 곱게 입고 손님을 기다리는 직원들이 있다. 대부분이 할머니들이었는데 찾아오는 사람들의 연령이 높아서인지 마을에 젊은 사람이 없어서인지는 알 수 없지만 내가 다닌 대부분의 호텔들, 심지어 석달 노가다 하듯 일 했을 때 묵었던 모텔의 주인도 40대 정도였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다른 독특한 분위기가 있다. 유노시마칸과 마찬가지로 료칸에 있는 탕의 위치와 여는 시간 그리고 기타 사항들에 대해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영어를 하는 사람과 일어를 하는 사람중에 선택해야 한다. 예약하면서 다른 블로그나 웹페이지를 찾았을 때, 한국어..

Foreign trip/15-Feb:Nagoya-Gero

무토우, 조용한 게로에서 느릿느릿 즐길 수 있는 식당-2월 20일 나고야-むとう Restaurant Mutou in Gero, Japan

마을로 내려오는 길에 족탕이 몇 개 보인다. 등산을 한 것 같이 산책을 해서인지 발이 점점 아파왔는데 딱 알맞은 곳에 족탕이 있다. 여기 게로 마을에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족탕이 있다. 각 료칸들이 가게 앞에 작은 공간을 둔 곳 혹은 길 한복판에 두었다. 아무래도 마을공동체에서 마을 사람들과 관광객을 위해 일정 수준의 족탕은 무료로 열자고 한 것 같은데 상당히 매력적인 공간이다. 수건은 비치되어 있지 않아서 가지고 다녀야 하지만 누구나 쓸 수 있어서 커피숍 들리듯 가벼운 마음으로 족탕을 즐길 수 있다. 이렇게 조용한 마을을 따뜻한 족탕에서 보고 있으면 아무 생각이 없어지게 된다. 이물질이 있지만 생각보다는 물이 깨끗하다. 날씨가 추워서인지 모두들 각 료칸의 온천탕 안에 들어가 있어서인지 모르겠지만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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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로 합장촌 (갓쇼무라), 합장하는 손 모양의 지붕을 가진 집들로 구성된 마을-2월 20일 나고야-合掌村 Gassho-mura in Gero, Japan

그냥 마을을 서성이며 돌아다니기에는 심심하고 할 것 없어 시간떼우는 느낌이 나서 마을 북쪽 끝에 있다는 합장촌을 목표로 산책로를 정했다. 합장촌, 일본어 발음으로는 '갓쇼무라'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시라카와고 합장촌이 유명하다. 게로에 있는 갓쇼무라는 관광을 위해 시라카와고에서 10채만을 옮겨 가져와서 만든 민속촌같은 곳이다. (관광때문인지 문화재 보존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관광말고는 딱히 상상이 안된다.) 가져온 합장촌 중 하나가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것이지만 이렇든 저렇든 게로는 갓쇼무라가 있던 지역은 아니다. 이런 스토리를 읽고나니 막상 가도 별로 대단할 것은 없어 보였지만 산책하기에 적당한 1km의 거리에 있고 마을이 전부 보일 것 같은 높은 지대에 있어 목적지로 정했다. 빼곡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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