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trip/16-May:Irkutsk-Baykal lake-Trans Siberian Railway

Foreign trip/16-May:Irkutsk-Baykal lake-Trans Siberian Railway

바이칼 호수, 시베리아 횡단 열차 팁

바이칼 호수 리스트비얀카에 숙소를 잡는 것을 추천한다. 올혼 섬에 가게 된다면 리스트비얀카를 거쳐 가기를 추천한다. 모두들 올혼 섬이 더 예뻐서 나중에 봐야 한다고 한다. 바이칼 호수는 5,6,7월이 보기 좋다고 지역 주민이 이야기 했다. 겨울의 바이칼 호수는 그 나름의 재미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여름을 더 추천한다. 바이칼 호수 아래에는 수십만명의 로마노프 왕조의 백군 세력이 잠들어 있다. 시베리아의 추위를 우습게 보지 말자. 오물은 말린 것보다 통으로 먹는 것이 더 낫다. (개인 편차가 있겠지만) 오물은 제일 작은 것을 제외하고 중간 사이즈부터 사는 것이 좋다. 가장 큰 100루블 짜리가 먹기 제일 괜찮다. 여름이어도 호수에는 못들어 간다. 수온이 1도이며 간간히 얼음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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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도착-5월 14일, 모스크바-Arrived in Moscow, Russia

도착하기 3시간 전, 다들 일어나서 짐을 챙기기 시작한다. 이게 군인들이라서 부지런한건지 아니면 그냥 원래가 부지런했던 애들인지 이제는 헷갈리기 시작한다.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하도 시끄러워서 결국에는 우리도 일어나서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사실 3일동안 옷도 안갈아입고 속옷도 먹고 자고 싸기만 했기때문에 챙길 짐도 딱히 없다. 다들 엄청 부지런 하다. 도착하기 1시간 전, 밖을 보니 모스크바 주변에 온 것 같다. 아파트도 많고 에쁘게 생긴 건물들도 많다. 그리고 그래피티는 정말 많다. 드디어 도착. 만 3일을 꽉 채우고도 조금 더 탄 기차에서의 냄새가 온 몸을 진동하고 있겠지만 아쉽게도 나는 전혀 느껴지지도 않는다. 이젠 오로지 같이 이 긴 여정을 함께한 군인들과 작별을 고하고 얼른 물이 나오는 곳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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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횡단열차 3일차-5월 13일 카잔 근처 어딘가-Trans-Siberian Railway 3rd day, Russia

이제는 여기도 적응을 했는지 해가 중천에 떠야 일어나기 시작한다. 하지만 해가 너무 이른 시각에 중천에 있다는 건 생각해 볼 문제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더니 진짜 다들 적응했는지 기차 안이 수면실이다. 어제 밤에는 앞자리에 출발부터 같이 탄 할머니와 부둥켜 안으며 작별인사를하고 오늘 새벽부터 또 다른 할머니가 타셨다. 우리 앞자리는 바부슈카(러시아어로 할머니) 전용석인가 보다. 여지껏 같이 탄 할머니와는 다르게 앞에 분은 젊을 때 초등학교 선생이셨는지 지나가는 나무며 지역이며 우리에게 친절히 하나하나 설명해 주신다.물론, 러시아어로. 비가 오기 시작한다 뭔지는 모르겠으나 큰 사명을 가지고 열성적으로 우리에게 설명해 주신 바부슈카가 생각보다 빨리 내리신 뒤에는 젊은 부부가 탔다. 사실 젊다는 것은 그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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