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trip/16-May:St.Petersburg-Tallin

Foreign trip/16-May:St.Petersburg-Tallin

탈린에서 느낀 알 수 없는 쫓김에 대한 기록-5월 30일, 탈린-The report about unknown chasing in Tallin, Estonia

밤에 버스를 타고 다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돌아가야하기 때문에 모든 짐을 들고 나왔다. 어젯밤 자려고 마음을 편히하는데 독일 아니면 네덜란드로 보이는 이제 갓 대학생이 된 것같은 커플 둘이 쉴새없이 떠들고 겨땀냄새로 공격을 해대는 통에 잠을 제대로 자지도 못했다. 찌뿌둥하고 짜증이 한 가득한 몸과 마음으로 밖으로 나왔는데 탈린의 날씨는 내 기분과는 상관없이 정말 맑고 화창하다. 엄마와 여자친구에게 선물을 하나씩 하려고 기념품점에 들어갔다. 혼잡하지도 않고 차분한 분위기의 작은 기념품 가게였는데 이 지역의 아기자기한 건물들을 본따서 만든 풍경이 눈에 확 띄었다. 바람 불면 은은하게 울리는 풍경을 원래 좋아하기도 한데다 이 지역 사람들이 직접 손으로 빚어서 만들었다고해서 조금 더 의미가 있어보였다. (물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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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프레소르, 올드타운 블린 맛집-5월 29일, 탈린-Kompressor in Tallin, Estonia

내 의견과는 상관없이 이 동네에서 콤프레소르가 블린으로 유명하기에 블린 맛집이라고 제목을 적었다. 시간도 많이 지났고 배도 고파 저녁을 먹을 곳을 수소문했다. 대단한 것처럼 적었지만 그래봐야 다시 숙소로 와서 검색하는게 전부다. 얼마 떨어지지 않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이동해왔는데 아직까지도 적응을 제대로 못하는 것 같다. 이상하게 러시아와 다르게 어색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여행이 길어져서 이제 더이상 감흥이 없어지는 것인지 탈린이 상트페테르부르크보다 나와 잘 안맞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비슷한 정교회 성당을 봐도 느낌이 덜하다. 날씨도 훨씬 더 좋고 사람들 표정도 더 좋은데 유독 나만 다운되는 느낌이다. 이건 한 번 타보고 싶었는데... 오늘 저녁 메뉴는 고르고 골라서 '블린'으로 정했다. 러시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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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 교회, 세인트 메리 교회-5월 29일, 탈린-Dome chruch, St. Mary's church in Tallin, Estonia

돈이 거의 다 떨어져가는 여행자에게 가장 좋은 관광지는 역시나 성당이나 절과 같은 유적지이다. 많은 곳이 무료이면서 그 곳의 독특한 건축을 볼 수 있다보니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곳이다. 그런데 그런 곳에서 돈을 받다니!! 이 나쁜 놈들아 ㅠㅠ 이곳 에스토니아 탈린에 와서 세번째로 찾은 곳은 돔 교회, 다른 말로 세인트 메리 교회이다. 이 곳은 꼭대기에 올라가서 탈린 시의 전망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 입장료가 5유로나 된다. 5유로나 된다고 한 이유는 전망대 말고는 니굴리스테와 네브스키 성당보다 크기라던가 내부 장식에서 큰 차이를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전망대 하나때문에 눈물을 삼키며 입장했다. 여기가 돔 교회다. 내부는 리굴리스테와 별로 다른 부분이 없다. 이 지역의 유명한 가문들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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