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trip/17-Aug:Kota Kinabalu

Foreign trip/17-Aug:Kota Kinabalu

어퍼스타, 정말 애매~한 아메리칸 스타일 레스토랑-9월 1일, 코타키나발루-Upperstar in Kota Kinabalu, Malaysia

동남아의 오후의 무서움을 온 몸으로 느끼고 나니 배가 너무 고프다. 이미 시간도 오후 4시라 점심이라 말하기도 애매한 시간이지만 그래도 두번째 끼니이니.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일단 우버가 이마고 몰에 내렸기 때문에 이마고 몰의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생각을 해보기로 했다. 너무나도 땀을 흘린 탓인지 어떤 음식점 앞을 지나가도 입에 침이 고이지 않아 집에 돌아가려고 나온 그 순간 갑자기 내 입에 침을 고이게 하는 어퍼스타 레스토랑이 보였다.관광책자에 전혀 빠지지 않고 나오는 어퍼스타는 "코타키나발루 최고의 아메리칸 스타일 레스토랑"이란 수식어를 항상 달고 적히는 곳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한 것인지 정말 맛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사람이 많다. 처음 들은 느낌은 아웃백처럼 비싼 패밀리 레스토랑..

Foreign trip/17-Aug:Kota Kinabalu

록 카위 동물원, 나 혼자 동물원가기 2부-9월 1일, 코타키나발루-Lok Kawi Wildlife Zoo Park in Kota Kinabalu, Malaysia

지난번에 이어 혼자 코타키나발루를 여행하는 아시아 남성의 록 카위 동물원 여행기다. 동남아의 대낮은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들을 기진맥진하게 만든다. 어떻게 보면 평화로운 시간이랄까. 그 어떤 동물도 식욕이 없고 그늘에 누워서 입을 벌리고 잠을 잔다. 그 중에 제일 불쌍했던 동물이 하나 있다면 미니어처 말, 우리로 따지면 조랑말이다. 벽에 벽화도 그려주고 예쁘게 해놨지만 정말 불쌍한 표정으로 등 돌리고 서서는 헥헥대고 있다. 애 좀 씻겨주지 벽화랑 너무 딴판이라 보는 내가 민망하다. 이건 좀 너무 사기인데욤? 우리나라에선 못보는 긴뿔소. 소답게 눈이 엄청 순해보인다.동물원을 반바퀴 돌고나니 입구 맞은편에 있는 식물원에 다달았다. 식물원을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예쁜 꽃이 있으면 집에 계시는 식물학자보다 더..

Foreign trip/17-Aug:Kota Kinabalu

록 카위 동물원, 나 혼자 동물원가기 1부-9월 1일, 코타키나발루-Lok Kawi Wildlife Zoo Park in Kota Kinabalu, Malaysia

심심한 남자 여행객이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 이 글을 읽어보면 된다. 정말 '심심하다 심심하다'는 말을 꿈 속에서까지 되내이다 눈에 들어온게 있으니 바로 '동물원'. 이전에 시드니 출장을 가서 가장 아쉬웠던 것 중 하나가 주말에 동물원을 못다녀온 것이었다. 캥거루, 코알라, 웜뱃등 호주에서만 볼 수 있는 동물들을 못보고 돌아왔던 것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갑자기 그 생각이 침대 위에서 나더니 '이 동네에는 동물원이 혹시 없나?'라고 찾아보니 바로 '록카위 동물원'이 검색되었다. 바로 그랩을 잡아 타고 록카위 동물원으로 이동했다. 말레이시아답게 울창한 숲 속에 있는 록카위 동물원은 정말정말 덥다... 인간적으로 이렇게 나무가 울창하고 그늘이 많으면 시원해야 하지않나? 차에서 내리자마자 턱턱 막히는..

koesnoom
'Foreign trip/17-Aug:Kota Kinabalu' 카테고리의 글 목록 (3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