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trip/18-Nov:Da Nang-Hoi An

Foreign trip/18-Nov:Da Nang-Hoi An

뉴 오리엔탈 나이트클럽, 다낭에서 가장 화려하다는 곳-11월 22일, 다낭-New oriental nightclub in Da Nang, Vietnam

휴양지에 와서 클럽을 갔던게 발리가 마지막이었던거 같다. 다낭에 와서 막상 쉬다보니 밤에 할게 없다. 술이라도 좀 먹으려고 해도 알쓸의 대명사를 데려온 바람에 술을 깨작~ 깨작 먹다보니 뭔가 재미난 곳에 가보고 싶었다. 그렇게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남자들끼리 온 여행이니 클럽을 가보자!"란 얘기에 바로 검색해서 간 곳이 뉴 오리엔탈 나이트클럽이다. 몸수색한 뒤에 클럽에 들어가니 깜짝 놀랄만한 내부다. 별로 재미없을 줄 알고 기대를 안하고 들어왔는데 들어오니 완전히 다른 세상이다. 봉춤부터 시작해서 러시아인지 어딘지 모델들의 란제리쇼까지 쇼 위주의 클럽이다. 술 값도 비싸고 VIP석이 따로 있어서 외곽에서 쇼를 봐야했지만 기계체조를 보는 것 같은 봉춤과 '아스트랄하다'란 말이 어떤건지 알게되는 란제리쇼를..

Foreign trip/18-Nov:Da Nang-Hoi An

다낭 대성당, 핑크빛을 가진 대성당-11월 22일, 다낭-Da Nang Cathdral in Da Nang, Vietnam

아주 괜찮은 점심을 먹고 졸음이 조금 오려고 하는 때에 다낭 대성당을 보러갔다. 마지막으로 성당간게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날림으로 종교생활을 하는 가톨릭 신자로서 창피하지만 그래도 이 지역의 랜드마크이자 일말의 아주 약간 남은 양심으로 들르게 되었다.코타키나발루에서 본 핑크 모스크처럼 다낭 대성당도 외벽이 핑크색이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직접 가서 보니 핑크 모스크와 거의 비슷한 색이어서 신기했다. 맑았던 하늘이 갑자기 어둡게 변하더니 비가 내렸는데 비를 맞은 건물은 색이 더 선명해지는 것 같았다. 주변이 전부 불교국가이고 그 와중에 종교를 배척하는 공산당이 주요 정치 세력인 베트남에서 성당이 폭파 당하지 않고 남아있는 것만 해도 대단한 일이다. 물론, 관광객인 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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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벱, 다낭 파인애플 볶음밥 맛집-11월 22일, 다낭-Nha Bep in Da Nang, Vietnam

이제 남은 휴일은 단 이틀. 오늘과 내일뿐이다. 나는 더욱더 움직이려 하지 않았지만, 친구는 더욱더 조식을 먹으러 뛰쳐나간다. 정말 대단한 놈이다. 느지막이 정신을 차리고 대충 음료수 하나 먹고 난 뒤에 서핑하러 또 신나게 해변으로 나가봤지만 하루아침에 바다가 몹시 화가 나 있다. 무슨 일인지 서핑보드 빌려주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베트남어로 막 뭐라고 하다가 태풍과 관련된 뉴스를 유튜브로 보여준다.그렇다 태풍이 온 것이다.그리고 우리 눈앞에 화가 난 바다는 태풍이 아직 도달하기 전의 성난 바다다. 재수가 없어도 이렇게 태풍급으로 없을 줄이야. 비가 와도 여행 가서 시무룩하지만 우린 당당히 태풍이다. 심지어 이 태풍에서 한 번 타보겠다고 서핑 보드도 빌렸다. 어제는 파도와 놀았다고 한다면 오늘은 파도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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