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trip

Foreign trip/16-Jun:Athens

아테네 파업-6월 8일, 아테네-Athens strike in Athens, Greece

포스팅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파업이라니. 그런데 실제로 겪고나니 진짜 파업의 괴로움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어제 맛있게 밥먹고 나름 말이 서로 잘 통해서인지 글리파다에 놀러가기로 했다. 내 아테네 일정이자 이 여행의 일정을 화려하게 글리파다에서 마무리 짓기위해 짐을 전부 다 들고 집주인과 강아지들에게 아쉬운 인사를 하고 나왔다. 이제 여기도 하루면 끝이구나라는 생각이 드니 이 화창한 날씨가 슬프게 보였다. 이제 이 차림도 하루면 끝이겠구나 이렇게 멜랑꼴리한 마음으로 만나기로한 아크로폴리스역을 향해 갔다. 걸어가자니 시간이 너무 걸릴 것 같아서 오모니아까지 걸어가서 지하철을 타려고 했다. 어느정도 걸었을까 이상하게 오늘 경찰이 많이 보인다는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오모니아 근처에 가니 이제 경찰..

Foreign trip/16-Jun:Athens

Τα Καραμανλίδικα του Φάνη, 아테네에서 제대로 된 저녁식사-6월 7일, 아테네-Ta Karamanlidika tou Fani in Athens, Greece

잠깐 기다리니깐 한국 사람들이 몇 명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이 사람인가 저 사람인가 쭈뼛쭈뼛있다보니 남자 한 명이 나타나서는 "혹시 유랑에 그..." 라고 물어본다. 커뮤니티에서 사람을 만난다는게 한국선 이해가 잘 안됐는데 유럽에 와보니 쉽기도 쉽고 반갑기도 엄청 반갑다. 한국말을 하는게 이렇게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줄 수 있다는 것도 놀랍다. 그렇게 살짝은 들뜬 마음으로 모임의 목표인 저녁을 먹으러 출발했다. 셋 중에 유일한 여성이며 유일하게 먹을 레스토랑을 찾아본 A가 안내하는대로 길을 걸었다. 해가 점점 지는 오모니아 역을 지나치며 도착한 곳은 "Ta Karamanlidika tou Fani"이다. 도대체 뭐라 발음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밥집"으로 명칭을 통일했다. 뭐 밥집이 밥만 맛있으면 됐지..

Foreign trip/16-Jun:Athens

아테네 고고학박물관 가는 길-6월 7일, 아테네-To Athens archaeological museum in Athens, Greece

개인 시간을 다 보내고 설렁설렁 아테네 고고학 박물관으로 이동했다. 다른 사람들은 유심이 있는지 연락을 서로 하지만 나는 와이파이가 없으면 연락이고 뭐고 하나도 안되는 삶을 선택했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를 정하고 거기서 보기로 했다. 여행을 하면서 이렇게 커뮤니티를 통해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처음해보는 것인데 의외로 누가 나올지 기대되고 걱정도 된다. 여자들이야 걱정된다고 하지만 나는 왜 걱정하냐고? 나보고 도망갈까봐... 가는 길에 볼만한게 뭐가 있을까 지도를 보니 신타그마 광장 한 번 더 보고 아테네 대학 지나가면 가는 길도 재밌겠다 싶었다. 신타그마 광장에 있는 국회의사당 앞 무명용사의 비에 도착하니 근위대 교대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정말 어마어마하게 나이스한 타이밍! 팔과 다리를 오버한다 싶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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