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trip

Foreign trip/19-Apr:Bangkok

올드 시암, 최근 지어진 쇼핑몰과는 다른 고즈넉함이 있는 쇼핑몰-4월 14일, 방콕-The old Siam plaza in Bangkok, Thailand

MBK몰에서 모스와 점심까지 잘 먹고 놀다 보니 어느새 어제의 용사들이 한자리에 다시 모였다. 어제 늦게 들어간 여파인지 다들 조금 피곤한 것 같아 보여서 마사지를 먼저 받고 (너무 아픈 곳이라서 포스팅에서는 제외) 올드시암에 갔다. 옛날 방콕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해주며 데려간 곳은 남대문 시장의 느낌이 물신나는 곳이었다. 건물 외관이며 내부며 페인팅을 새로 했음에도 세월을 한껏 먹은 것이 느껴진다. 멀리서 온 관광객이나 건물 구경에 정신없을뿐 옷과 먹을 것으로 진열해 놓은 상점이 친구들의 타깃이다. 올드시암몰은 여러 상품 카테고리 중에서도 아주 달달한 군것질거리와 약간의 의류로 구성되었다. 여기에 있는 것들 하루 내내 먹어도 바로 당뇨가 올 것 같을 정도로 후각과 시각 모두 엄청 달아 보인다...

Foreign trip/19-Apr:Bangkok

MBK 몰, 더위와 물폭탄에 지쳤을 때 쉬기 좋은 몰 투어-4월 14일, 방콕-MBK Mall and etc. in Bangkok, Thailand

어제 하루 종일 돌아다니고 물싸움을 해서 그런지 일어나자마자 찌뿌둥한 몸을 느낀다. 거기에 게스트하우스에 같이 방을 쓰는 인도 쪽으로 보이는 애들이 시끄러운 탓에 제대로 쉬지를 못한것 같다. 오늘은 뭐할까 로비에서 멍하니 있는데 모스가 페북 메신저로 뭐하냐고 보내왔다. "그냥 가만히 있다. 어디 가기 좋은 곳 있어?" 라고 물었더니 MBK에서 밥먹고 게임하다 다른 애들이랑 합류하자고 적었다. 그렇게 MBK몰로 급약속. 오늘도 끊임없이 물을 던질 시암 거리 MBK몰은 찾기가 의외로 까다로웠다. 서울에 코엑스나 IFC처럼 몰 이름이 하나인 것이 아니라 세네개의 몰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 내가 있던 곳은 시암 디스커버리 몰이었는데 사거리의 대각선에 위치한 곳에서 허둥대고 있었다. 현지인이 직접 찾으러 다녀줘서..

Foreign trip/19-Apr:Bangkok

카오산 로드 송크란 축제, 압사당한다는 것을 체험한 무질서했던 송크란 축제-4월 13일, 방콕-Songkran festival at Kaosan Rd. in Bangkok, Thailand

하루종일 흥겹고 물놀이를 했더니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몰에서 좀 오래 쉬었다. 그리고 밖을 나오니 어느새 해도 쉬러가고 싶은지 노을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낮에는 시암 스퀘어에서 놀았으니 밤에는 카오산을 가보자고해서 툭툭을 타고 이동했다. 툭툭을 타면서도 툭툭에서 물을 쏘고 툭툭에 물을 쏜다. 꼭 놀이공원에 온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현지인이 불러도 엄청 비싼 툭툭을 타고서 카오산에 도착하니 정신이 하나도 없다. 전에 왔을 때도 잡상인에 수많은 관광객으로 정신이 없었는데 오늘은 잡상인조차 없는데도 정신이 없다. 카오산에 진입하고 어느정도 들어갔을 때 사람이 더 심하게 압축되더니 사람의 열기로 인해 더워지기 시작했다. 날씨와 무관하게 계속 물을 뿌리기 때문에 시원했던 방콕임에도 불구하고 더워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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