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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ign trip/16-May:St.Petersburg-Tallin

마린스키 극장, 투란도트-5월 31일, 상트페테르부르크-Mariinsky theatre, Turandot in St.Petersburg, Russia

그리스 아테네서 여자친구와 만나기로 하였음에도 다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온 이유는 단 하나, 마린스키 극장에서 공연을 보기 위해서다. 모스크바에서는 볼쇼이 극장 근처도 못가고 여기 와서는 건물 밖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왔는데 상트페테르부르크 탄생일에 본 짤막한 발레와 성악가들의 공연을 보고 나니 안 볼 수가 없었다. 탈린으로 떠나기 전, 볼쇼이, 키에프와 함께 러시아의 3대 발레단으로 세계적으로 알려진 마린스키 발레단 공연을 보고 싶어서 바로 투란도트를 예매했다. 그것도 새로지은 마린스키 2,3관이 아닌 꼭 들어가보고 싶었던 마린스키 1관에서 하는 공연이다. 그렇게 완벽히 흥분된 상태에서 탈린을 들리고 드디어 오늘 저녁에 본다!!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투란도트는 오페라입니다. 뭐에 홀렸는지 발레로 보고 예..

Foreign trip/16-May:St.Petersburg-Tallin

다시 상트페테르부르크로-5월 30일, 탈린-To St.Peterburg again in Tallin, Estonia

모처럼 하루종일 늘어져서 따땃한 햇살 맞으며 누워 있었더니 버스 탈 시간이 다가왔다. 가는 길에 올드 타운이 아닌 21세기 탈린을 보고 가고 싶어서 멀리서도 보이는 빌딩 숲을 향해 걸어갔다. 지냈던 곳이 문화유산을 보호하는 구역이라서 그렇지 에스토니아는 IT가 강한 나라이다. 한국처럼 인프라만 갖춰지고 개발 능력은 부족한지까진 모르겠으나 거의 전 지역이 와이파이가 가능한 나라 중 하나이다. 한국, 그것도 가장 발전된 서울에서만 생활한 내게는 엄청나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조금만 여러 나라를 다니다보면 와이파이를 어디서든 빠른 속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알 수 있다. 우리보다 기술이 발전됐다고 생각되어지는 나라들은 이전 세대 기술로 인프라를 구축하였기 때문에 인터넷 속도가 떨어지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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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 밖으로-5월 30일, 탈린-To out of the wall in Tallin, Estonia

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터미널로 가는 길에 혹시 도심쪽으로 가면 관광지 탈린이 아닌 진짜 탈린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성 밖으로 나가는 입구로 향했다. 가는 길에 우뚝솟은, 오래전에 감시탑 역할을 했을 건물의 문이 열린 것을 보고 한 번 가봤더니 무료 입장이다. 큰 짐 들고 들어가기에 조금 좁았지만 그 속에서 보았던 수제 공예품들은 탈린에서 본 가장 멋진 예술품으로 꼽힌다. 무료!! 올드타운의 건물의 계단은 전부 좁고 엄청 높다. 예나 지금이나 군인들은 고생이다. 실제 작업하는 사람이 바로 앞에 있어서 의심할 여지없이 누구의 작품인지 바로 알 수 있다. 성문 밖을 나서자마자 잔디밭이 나온다. 다른 잔디밭은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온 반면 이 곳은 교사로 보이는 사람과 함께 뛰어노는 아이들 무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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