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맛집

Foodie/서울 밖에 있는 또 가고 싶은 식당

강릉 초당 순두부, 차현희 순두부 청국장 본점-식객에 나온 강릉 초당동 맛집. 순두부는 최고 밑반찬은 그닥 20170430

내가 믿는 맛집 소스 중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허영만의 '식객'이다. 여러 책자와 방송들이 많지만 나에게는 한식과 관련해서 식객의 신뢰도를 넘기가 힘들다. 식객에 나온 여러 집들 중에서 두부와 관련된 집이 동해 자전거 여행 루트 근처에 있다. 바로 '차현희 농촌 순두부'이다. 들어서자마자 엄청난 양의 차량이 우리를 맞이한다. 맛집이니까 당연하다 싶으면서도 한 시간은 기다릴 것 같아 걱정이 앞선다. 30분 정도 기다리니 우리 차례가 된 것을 보고 다행이라고 생각될 정도였으니 어떤 분위기인지 더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리라. "70,71,72번 들어오세요" 번호를 담당하는 아저씨가 쉴 새 없이 계속 외치면서 사람들을 입장시키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니 정말 돈을 쓸어 담는다는 말이 이걸 보고 만든 말인가..

Foodie/서울 밖에 있는 또 가고 싶은 식당

강릉 한과, 교산한과-전통적으로 유명한 한과마을인 모래네 한과마을 20171229

대게를 찌면 대략 20-3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수산시장이라 구경할 것이 많아 보이지만 그 생선이 그 생선이라 사고나면 별로 볼게 없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2층에 아주 넓은 커피숍이 하나 있는데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었다. 공간에 들인 노력에 비해 손님이 적어 아쉬운 공간이지만 개인적으로 곧 좋은 소문이 들릴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유는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시고 설명도 하나하나 잘 해주셔서 곧 방송에 한 번은 나올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여튼 이 가게의 사장님에게 한과마을이 어디고 어느집이 유명하냐고 여쭤보니 다른 집도 다 괜찮지만 자기는 '교산한과'에서 주문하여 지인들에게 선물한다고 하신다. 현지인이 추천하는 곳이니 볼 것도 없이 교산한과로 향했다. 을씨년스럽게 나왔지만 ..

Foodie/서울 밖에 있는 또 가고 싶은 식당

강릉 주문진 대게집, 테라스 제이-가격은 조금 높지만 인테리어와 음식으로 완벽히 메꾼 대게집 20171229

강릉에 KTX가 생겨서 '강릉이나 가볼까?'하고 엄마랑 강릉에 놀러갔다. 도착하자마자 차 빌리고 한 일이 밥 집 찾기. 엄마가 왠일로 검색해서 알려준 곳이 이번에 쓸 '테라스 제이'이다. 슬쩍 다른 블로그를 봤을 때 가격이 다른 집보다 높아서 입이 짧은 우리집 식구들이 가서 다 먹고 올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 그렇다고 다른 옵션도 딱히 없는 듯하여 '에라 모르겠다' 하고 렌트카를 끌고 달려봤다. 기차 도착 시각 등으로 인해 늦은 점심인 2시반에 도착했다. 비수기라 그런지 예약을 할 정도는 아니었다. (이제 예약은 10명 미만은 받지 않으시는 듯하다) 하지만 이 곳 택시기사님이 KTX가 뚫린 뒤로 강릉을 방문하는 인구 수가 세 배쯤 늘은 것 같다고 하셨으니 비수기에도 기다려야 하는 집이 될지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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