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KTX

Domestic trip/짧은 여행

강릉KTX 타고 먹고 마시고 시장만 보고 온 당일치기 여행-20171229 강릉-Gangneung KTX, South Korea

평창올림픽 덕분에 서울에서 강릉으로 가는 KTX가 최근에 개통됐다. 가는데 1시간 30분으로 대중교통으로 분당에서 북한산가는 것보다 빠른시간에 강릉에 갈 수 있다. 단순 시간 계산만을 했더니 이제 강릉에서 숙박을 꼭 하지 않더라도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해 보인다. ~~어디서 숙박업소 한숨 쉬는 소리가..~~ 정말 그게 가능한지 얼마나 빠르고 편한지 한 번 다녀오자고 엄마를 꼬셔 둘이 의기투합하여 당일치기 강릉여행 결정! 미리 이틀 전날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집 근처인 청량리역에서 탔다. 해돋이로 인해서 그런지 가는 표는 정말 어렵게 특실(36,400원)로 구했고 오는 표는 널널하게 할인된 일반석(22,100원)으로 구했다. 비싼 돈을 더 주고 타본 특실은 특실이란 이름답게 땅콩도 주고 물도 챙겨 준다. 자리..

Foodie/서울 밖에 있는 또 가고 싶은 식당

강릉 한과, 교산한과-전통적으로 유명한 한과마을인 모래네 한과마을 20171229

대게를 찌면 대략 20-3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수산시장이라 구경할 것이 많아 보이지만 그 생선이 그 생선이라 사고나면 별로 볼게 없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2층에 아주 넓은 커피숍이 하나 있는데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었다. 공간에 들인 노력에 비해 손님이 적어 아쉬운 공간이지만 개인적으로 곧 좋은 소문이 들릴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유는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시고 설명도 하나하나 잘 해주셔서 곧 방송에 한 번은 나올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여튼 이 가게의 사장님에게 한과마을이 어디고 어느집이 유명하냐고 여쭤보니 다른 집도 다 괜찮지만 자기는 '교산한과'에서 주문하여 지인들에게 선물한다고 하신다. 현지인이 추천하는 곳이니 볼 것도 없이 교산한과로 향했다. 을씨년스럽게 나왔지만 ..

Foodie/서울 밖에 있는 또 가고 싶은 식당

강릉 주문진 대게집, 테라스 제이-가격은 조금 높지만 인테리어와 음식으로 완벽히 메꾼 대게집 20171229

강릉에 KTX가 생겨서 '강릉이나 가볼까?'하고 엄마랑 강릉에 놀러갔다. 도착하자마자 차 빌리고 한 일이 밥 집 찾기. 엄마가 왠일로 검색해서 알려준 곳이 이번에 쓸 '테라스 제이'이다. 슬쩍 다른 블로그를 봤을 때 가격이 다른 집보다 높아서 입이 짧은 우리집 식구들이 가서 다 먹고 올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 그렇다고 다른 옵션도 딱히 없는 듯하여 '에라 모르겠다' 하고 렌트카를 끌고 달려봤다. 기차 도착 시각 등으로 인해 늦은 점심인 2시반에 도착했다. 비수기라 그런지 예약을 할 정도는 아니었다. (이제 예약은 10명 미만은 받지 않으시는 듯하다) 하지만 이 곳 택시기사님이 KTX가 뚫린 뒤로 강릉을 방문하는 인구 수가 세 배쯤 늘은 것 같다고 하셨으니 비수기에도 기다려야 하는 집이 될지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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