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 숙성회, 상어-숙성회를 마끼로 만들어 먹는 가게만의 시그니처가 있는 곳 20220519
2022. 8. 7.오랜만에 서울에 올라와서 이전 직장 사람들을 만났다. 맛집에서 꽐라가 되도록 술 먹고 노는 게 이 모임의 목적이라 어디서 보자고 할 때 가게의 만족도가 떨어지지 않는다. 오늘도 역시나 맛집 다니는 게 취미인 사람들답게 아주 괜찮은 곳에서 회식을 했다. 오늘은 교통의 요지인 사당에서 만났는데 이전까지는 비싼 참치회집을 주로 갔다. 오늘도 횟집이긴 하지만 숙성회이고 가격도 참치회보다 조금 저렴하다. 설명은 그만 하고 그냥 바로 무슨 음식 나오는지 사진 보면 바로 찾아가게 될 집이다. 가게는 상당히 작다. 테이블도 몇 개 없어서 8팀 정도면 만석이 된다. 꼭 예약을 하는 것을 추천하는데 예약조차 쉽지가 않다고 한다. 그만큼 이 부근에서는 핫한 곳이다. 주문해야 하는 메뉴는 "숙성회 한판" 거기에 "셀프 마끼"..
서귀포 두루치기, 용이식당 본점-역시 제주도 두루치기 원탑 20220515
2022. 7. 22.이미 중문에 있는 분점을 다녀온 용이식당. 하지만 그렇다고 본점을 안 가기는 좀 아쉽다. 주차가 좀 어려워 주차타워에 할 정도로 위치상으로 서귀포 중심에 위치해있다. 어찌어찌 주차를 하고 식당에 들어왔는데 본점이 분점보다 더 새것 같다. 가격이 조금 오르긴 했지만 그래도 저렴한 가격인 8천원이다. 한 번은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어보고 싶은데 아직 해보지 못했다. 맛이 과연 가게에서 먹는 맛과 같을까? 자리를 잡고 인당 1인분씩 시키고 음식 나오길 기다렸다. 소문보다는 친절한(?) 종업원분들이 상차림을 차려주시고 고기를 먼저 촥~촥~ 굽기 시작했다. 어느 정도 구워졌다 싶으니 야채를 모두 다 솥뚜껑에 퐁당 넣었다. 그리고 침 삼키면 언제 구워지나 기다리는 시간 시작. 먹어도 된다는 사장님의 한 마디에 모두 ..
서귀포 중문 제주 한정식, 제주오성-가격이 있지만 갈치 먹기 좋고, 손님 대접하기 좋은 한정식집 20220510
2022. 6. 6.멀리 미국에서 온 친구한테 뭐를 사주면 좋아할까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제주니깐 고등어회나 갈치가 좋겠다 생각했다. 하지만, 미국인인 친구 와이프가 회를 잘 못먹는다고 해서 고등어회는 제외되고 갈치구이, 갈치조림으로 정했다. 전에 갔던 이조은식당으로 갈까 했지만 대접하기에는 분위기가 조금 아쉬워서 제주오성을 찾아갔다. 중국인이 주인이거나 중국인을 타겟으로 만든 식당인지 아니면 제주 오라는 사투리를 그럴싸하게 풀었는지 알 수 없지만 건물 하나를 다 쓸 정도로 어마무시하게 크다. 영업이 잘 되는 곳만 등록할 수 있다는 테이블링을 통해서 예약을 할 수 있다. 우린 예약하고 30분 지나 다시 예약을 했지만 가게 안에 애기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가 안에 있고 기다리기 편하게 소파도 갖춰져 있어 기다리는 것은 여유롭게..
제주공항 과자선물, 파리바게트 마음샌드-제주 여행 선물로 가장 좋은 제주마음샌드 사는 법 20220306
2022. 5. 8.제주에 여행을 다녀오면 가족이나 회사에 가볍게 선물을 하고 싶은데 생각보다 제주에서 사갈만한 것이 없다. 감귤초콜릿은 맛이 없고 귤이나 막걸리는 부피가 커서 들고 다니기 귀찮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고민을 할 텐데 내가 가장 추천하는 선물은 제주공항 파리바게트에서만 파는 제주마음샌드다. 제주마음샌드가 선물하기 좋은 이유는 작고 포장도 선물하기 좋게 되어 있는 것뿐만 아니라 구매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희소성이 있다 보니 구매한 사람이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가격과 상관없이 마음이 더 전해질 수 있는 선물이다. 구매할 수 있는 시간은 위의 사진처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5시이다. 구매 장소인 파리바게트는 티켓팅을 하고 짐 검사까지 모두 완료한 뒤 면세점이 있는 면세구역에서 탑승게이트 숫자가..
한림 해물갈비찜, 옥만이네-제주 생활 하다 자극적인 매운맛이 생각날 때 해소해주는 매운해물갈비찜 20220305
2022. 5. 1.청주에서 놀러 온 친구들 보러 한림까지 가서 소주 한 잔 먹을 생각에 신나서 달려갔다. 뭐 먹을까 이런저런 음식들이 리스트에 올랐지만 오늘 일요일이다 보니 거의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아 선택지가 별로 없었다. 일행 중 한 명이 수소문을 해봤는데 주위서 괜찮았다고 평가를 내린 해물찜집이 있어 옥만이네를 찾아갔다. 제주에서 살면 매운 맛이 당길 때 해결하기 좋은 집이 없다. 옥만이네는 그나마 제주 식당들 중에서 매운 편이라고 소개가 되어 있다. 회랑 된장만 먹다 보니 매운 것이 그리웠는데 입에 침이 고인다. 들어가자마자 해물갈비찜을 큰 것 시키고 한쪽에 마련되어 있는 계란 프라이 만드는 곳에 가서 신나게 프라이를 구웠다. 교대에 있는 일점사와 비슷해서 서울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소주 한 잔 씩 돌리고..
구서귀포 맥주맛집, 제주약수터 본점-서울에서도 먹어볼 수 있지만 서귀포에서 먹어서 조금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맥주 20220301
2022. 4. 18.전 회사 팀장이었던 형이 형수님과 서귀포에 왔다며 보자고 한다. 어디를 갈까 고민을 했는데 다행히 형이 "제주약수터"를 가야 한다고 장소를 정해줬다. 그게 뭔가 찾아봤는데 제주에서 유명한 브루어리다. 한라산에서 나오는 물이 좋아서 그런지 제주는 유독 맥주가 유명한 것 같다. 전국에서도 이곳만큼 수제 맥주에 대해 진심인 곳이 없는 것 같다. 아무래도 제주 전통주가 다른 지역에 비해 경쟁력이 조금 떨어져서 그런지 몰라도 좋은 물을 필두로 만드는 맥주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고 그중에서도 제주약수터는 여기저기서 볼 수 있는 유명한 곳이다. 정말 정말 다행히 한자리가 남아서 도착하자마자 앉았다. 줄 서는 게 일반적인데 운이 정말 좋았다. 앉자마자 일단 "찢은 고기와 빵" 이란 날 것의 제목으로 있는 BBQ를 시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