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먹

Foodie/제주, 서귀포에서 갔던 모든 식당, 카페들

제주시 삼양동 돼지고기, 오병장-반찬이나 양념이 아니라 그냥 고기 자체가 맛있는 초벌 해주는 찐 제주 고기 맛집 20220204

형네 가족과 여기저기 다니고 마무리로 저녁을 먹기 위해 제주시로 다시 돌아왔다. 출발 전부터 형이 저녁은 돼지고기라고 누차 이야기를 했던지라 도대체 어디길래 이렇게 계속 이야기 하나 궁금했다. 잘 모르는 이전 회사 동료까지 이야기하며 '고기는 오병장'을 무슨 메니페스토 외치듯 줄기차게 말한다. 동네 조그만 가게일거라 생각했는데 주차장도 넓고 가게 안도 썰렁하다 느껴질 정도로 넓다. 실제로 온도가 낮아 썰렁했지만 코로나 때문인지 테이블 간 간격도 넓게 떨어져 있어 더 넓고 휑한 느낌이다. 가격을 보니 200g 15000원이 제주 가격인지 이 집도 그 가격으로 정해놓았다. 오병장 근고기를 하나 주문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불이 들어오는데 숯이 아니라 연탄불이다. 연탄불을 보고 생각하니 요즘에는 정말 연탄불에..

Foodie/제주, 서귀포에서 갔던 모든 식당, 카페들

제주 애월 브런치, 애월 7일-애월하면 떠오르는 느낌을 인테리어에 녹인 곳 20220204

아는 형 가족과 제주 여행을 하루 하기로 했다. 픽업하고 하루를 브런치로 시작했다. 제주에서 가장 핫하다는 애월로 이동. 가정집들 속에 화려하진 않지만 잘 가꿔진 마당이 있는 집이 나온다. 그 앞엔 정말 오래된 자동차가 가게를 지키고 있다. 딱 애월이란 곳을 상상하는 사람들에게 그 느낌을 표현했다. 안에 들어가면 테마를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앤틱한 느낌과 이전에 창고였던 뼈대가 그대로 보이는 날 것의 느낌이 공존한다. 거기에 나무도 많아서 묘한 분위기를 준다. 언뜻 조잡해 보이지만 제주여서 이런 이국적인 느낌이 이상하지 않다. 브런치와 카페 가격은 아주 약간 높긴 하지만 보통 수준이다. 우린 원플레이트 브런치와 흑당 브라운치즈 토스트를 주문했다. 커피는 각자 알아서 좋아하는 것으로. 음식은 너무 별로다...

Foodie/폐업한 것으로 확인된 식당

서귀포 빵집, 겹겹의 의도-올레6, 7코스를 간다면 꼭 들려야하는 어지간한 서울 빵집보다 맛있는 크로와상 맛집 20220203

이전으로 인해 2022년 7월 현재 폐업중이다 ㅠㅠ 올레 6코스를 다 돌고 나니 밥 먹을 시간이다. 푸짐하게 저녁을 먹어야 하지만 빵 집하는 친구가 서귀포에서 꼭 들려서 크로와상을 먹어야 하는 가게가 있으니 시간이 되면 가라는 것이 생각났다. 빵도 탄수화물은 빨리 채워주니깐 괜찮겠지란 생각에 1km를 더 걸어서 '겹겹의 의도'에 갔다. 지도 앱을 통해서 검색하면 '겹겹의의도' 라고 나와 이게 도대체 뭔 뜻일까 궁금했는데 중간에 띄어쓰기가 하나 있다. 띄어 써도 무슨 뜻인지 모르겠지만 대충 뭐 크로와상이 겹겹이 쌓인 빵이니 '우린 크로와상에 대한 의도를 가지고 만든다' 뭐 이런 이야기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가격은 평범하다. 먹기 부담없는 가격이라 2개를 주문하고 2개를 포장해 가기로 했다. 먼저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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