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맛집

Foodie/매주 방문 하고 싶은 식당

공덕 보쌈, 영광보쌈-족발시장이 있는 공덕에서 가장 괜찮다고 생각하는 보쌈집 20230712

공덕에서 이사 갈 날도 얼마 안 남아서 점심에 회사 앞에 있는 보쌈집을 갔다. 공덕 족발 거리가 있어 공덕은 족발과 보쌈집이 많은 것은 물론이고 관련된 맛집과 가게들이 많다. 그중에서 보쌈은 영광보쌈이 가장 나았다. 공덕에 있는 대부분의 집이 그렇듯 영광보쌈도 노포의 느낌이 난다. 테이블이나 의자도 옛스럽다. 메뉴도 여러 개 있는 것도 아니고 보쌈 딱 하나다. 대놓고 맛집이라고 말하는 것 같은 집이다. 1인분에 12000원이고 1인분은 팔지 않는다. 점심에는 그나마 자리가 있지만 저녁이 되면 주변의 회사원들이 가득 들어차는 곳이니 일찍 가야 한다. 보쌈은 다른 집과 다르게 듬성듬성 썰은 것 같은 느낌이다. 원할머니 보쌈처럼 고기가 기계로 썬 것 같은 맛이 아니라 거칠게 잘렸다. 그래서 씹는 맛이 굉장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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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 곰탕, 곰탕반-국밥의 정석 곰탕에 진심인 집 20230503

성시경이 "먹어볼텐데" 에서 했던 말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한국엔 마약이 필요 없다. 국밥에 소주면 그게 마약이다." 란 말이 있다. 국밥이라면 설렁탕, 순댓국, 곰탕 등등 많은 종목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곰탕이다. 애기 입맛이라 내장까진 못 먹고 살코기로만 푹 끓은 곰탕이 너무 좋다. 곰탕 하면 하동관밖에 몰랐는데 회사 근처에 프리미엄 한우곰탕이란 낯간지러운 글을 붙여놓은 가게가 있어 한 번 얼마나 프리미엄인지 가봤다. 나는 한우곰탕을 시키고 친구는 특곰탕을 주문했다. 특곰탕이라니 먹을 줄 아는 놈이다 괜히 배가 나온 게 아니지. 곰탕은 양지와 사태를 가지고 만든다. 결국 이 고기가 얼마나 맛있냐인데 일단 고기는 합격이다. 국물 맛은 정말 아무 맛도 안 난다. 소금으로 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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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떡볶이, 마포 원조 떡볶이-백종원의 3대 천왕에 나왔던 정말 저렴한 가격에 맵고 달달한 맛이 좋은 떡볶이집 20210827

잠시 백수인 친구와 함께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 중간 지점이 공덕역이어서 마포 쪽 맛집을 찾아봤는데 서민음식 관련해서 신뢰도가 상당히 높은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나왔던 가게가 있어 찾아갔다. 근처에 가니 가게가 어디인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사람이 많다. 떡볶이집을 보니 한눈에 봐도 정말 오래 영업을 했다는 게 보일 정도의 가게다. 얼핏 봐도 실내에 테이블이 몇 개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주변에 회사가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대부분의 손님이 포장 손님이다. 그렇다고 자리를 잡은 사람 따로 포장 손님 따로 주문을 받는 것이 아니라 순서대로 주문을 받는다. 자리에 앉아서 가격을 보는데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 저렴한 가격에 둘이서 정신줄을 그만 놓고 떡볶이 2인분에 김밥 하나 오뎅 두 개 순대 하나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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