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Foodie/술 생각 날 때 가고 싶은 식당

한남동 치킨집, 한남동 한방통닭구이-기름에 튀기지 않고 참나무로 구운 치킨 20170803

2019년 7월 사진 추가 내가 고려대 근처로 이사를 오기 전까지 살았던 곳이 한남동이다. 얼추 7년 정도 산 것 같다. 이 동네 살면서 좋았던 점은 한강과 남산이 가까워서 자전거를 타거나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걷기 좋은 길이 있고 맛있는 집들이 여러 곳 있다는 점이다. 집값이 비쌀 수 밖에 없는 환경적 요소(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를 가지고 있다. 그렇게 맛있는 집이 많다면서 왜 포스팅은 안하냐고 물어본다면 내 몸에 빙의된 귀찮음때문이지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 전에 포스팅한 브런치집이외에도 네다섯곳 정도 소개를 하고 싶은 곳들이 있을만큼 맛있는 집이 많은 곳이다. 오늘 포스팅 할 곳은 그 중 하나인데 너무 늦게 포스팅을 한 탓에 이미 유명해질대로 유명해져서 포스팅을 하나마나..

Foodie/술 생각 날 때 가고 싶은 식당

강남 미쉐린 플레이트 소고기 및 갈비탕, 버드나무집-비싸고 그 값을 하는 고기 및 갈비탕집 20180807

2021에 미쉐린 플레이트에 들어갔다. 가격때문인지 빕구르망까지는 되지 않았지만 좋아하는 집이 올라오니 기분이 좋다. 어릴 때 강남에 살면서 가장 맛있었던 집 중 하나라고 한다면 버드나무 집이다. 아직도 우리집은 뭔가 크게 축하하거나 다른 집에 최대한 대접을 잘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면 먼 길을 달려와서 버드나무 집에 간다. 정말 비싼 고기 가격과 정말 손 하나 까닥 안해도 다 구워주고 잘라주면서 동네 고기집 마냥 시끌벅적한 곳. 그런 곳의 분점이 찾아보니 회사 근처에 있어서 점심 메뉴를 먹으러 다녀왔다. 역시나 비싼 가격으로 인해 부담이 엄청나게 되는 이 집에서 가장 저렴한 음식은 12,000원짜리 소고기 국밥이다. 같이 온 일행들이 일단 음식점 간을 보기 위해서 가장 저렴한 것을 주문했지만 여기가 그냥..

Foodie/특별한날에 생각 나는 식당

합정 와인바 르파르(Le Phare)-분위기와 음식 그리고 결정적으로 사장님이 매우 괜찮은 와인바 20171224

크리스마스 이브여서 가족 모임으로 성수역 근처를 갔다. 다들 알겠지만 크리스마스 이브는 30분을 돌아다녀도 예약을 하지 않은 자에게는 자리 따위 내주지 않는 초절정의 성수기이다. 그렇게 돌고 돌다가 골목에 있는 작은 와인바 앞에 있는 메뉴판을 봤다. 와인만 파나.. 하며 조심스레 쳐다봤는데 스테이크다! 스테이크를 판다!! 살짝 문을 열어봤을 때 자리가 넉넉해보였다. 하지만 그래도 긴장의 끈을 놓칠 수는 없었다. 이전에 들렸던 모든 가게들의 자리는 절반만 차 있었지만 우린 그 어디에서도 엉덩이를 주차하고 음식을 먹을 수 없었다. (살짝 걱정스럽게) "혹시 자리 있나요?" "바에 앉으셔도 괜찮으신가요?" '안될게 뭐 있겠습니까. 스테이크만 주셔도 아이쿠 감사합니다.'라고 생각하며 도착한 곳이 "르 파르"이다..

koesn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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