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Foreign trip/12-Sep:Hongkong-Bali

하바나 레스토랑, 쿠바 분위기가 나는 바-9월 4일 발리-Havana Club Restaurant in Bali, Indonesia

하바나 레스토랑 두 명이 내일부터 떠나다 보니 아쉬움에 칵테일이라도 한 잔 하기로 했다. 쿠바 분위기를 낸 레스토랑인데 엄청 큰 6인용 잔을 판다. 당연히 그걸 시키고 서로 머리를 맞대고 맛있다고 꿀꺽꿀꺽 마셨다. 체 게바라와 오드리햅번이라..

Foreign trip/12-Sep:Hongkong-Bali

망 엥낑, 물 위에서 먹는 저녁-9월 4일 발리-Mang Engking in Bali, Indonesia

내일이면 신형이와 선준이가 집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저녁을 괜찮은 레스토랑에서 먹기로 했다. 그래서 결정한 곳이 망 엥낑. 망 엥낑은 모기만 이겨낼 수 있다면 정말 멋있는 레스토랑이다. 연못을 중심으로 둥그렇게 놓인 떠있는 집에서 먹는 식사는 어디가서도 하기 힘들 것 같다. 단지 물 위에서의 낭만을 즐기기 위해서는 물 위의 포식자 모기를 죽여야한다. 모기가 견디기 힘들면 웨이터에게 모기향을 많이 달라고 해서 여기저기 피워놓으면 좀 괜찮다. 정말 조금 괜찮다... 모기도 더 이상 신경 안쓰게 하는 해산물 위주의 식사. 이동네 해산물이 워낙 신선하기 때문에 정말 허겁지겁 먹게된다. 이렇게 오두막들이 옹기종기 연못을 둘러싸고 있다 어느새 꽉 찬 레스토랑. 예약 안하면 좀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영어로 예약하기가..

Foreign trip/12-Sep:Hongkong-Bali

아슬아슬했던 환전, 더 로컬 식당, 울루와투 사원-9월 4일 발리-Uluwatu temple in Bali, Indonesia

5일동안 계속 너무 일찍 일어나서 오늘은 늦잠 자기로 했다. 난 쉬러 왔는데 같이 여행 온 인간들은 아닌가보다. 이 와중에도 선준이는 또 동네구경하러 나간다. 어릴때도 느낀거지만 참 대단한 놈이다. 발리 여행에서 조심해야할 것으로 따지면 오토바이 날치기, 환전 사기, 매춘을 가장한 소매치기다. 우린 이 중에 대낮에 환전 사기를 당할 뻔했다. 선준이가 가장 환율이 좋은 곳으로 가서 100달러를 환전을 시도하였다. "와 여기 엄청 싸다~~" 하면서 좋아라 하는데 사장이 거스름돈이 부족하다며 만 루피아를 달라고 한다. 우리는 만 루피아를 찾기 위해 잠시 눈을 떼고 짐을 막 살피고 있었는데 뭔가 낌새가 이상하다. 선준이가 본능적으로 돈을 다시 세보니 십만 루피아가 두어장 비어있었다. 정말 이 때 선준이가 짐승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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