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광동맛집

Foodie/술 생각 날 때 가고 싶은 식당

보광동 냉동삼겹살, 잠수교집-"냉동삼겹살은 오래된 삼겹살이다"란 고정관념을 없애준 냉삼집 20210212

맨날 먹던 고기와 회는 좀 물려서 뭔가 색다른 게 없다가 생각난 게 냉동삼겹살이다. '이것도 고기인데 뭔 소리냐?'라고 할 수 있지만 매번 먹던 고기들은 생고기들이라서 내 기준에선 다른 카테고리이다. 여하튼 예전에 학교 다닐 때 생각해서 싼 맛에 소주 분위기로 가려고 했는데 분위기는 그럴 수 있지만 가격은 생고기값이란다. 도대체 얼마나 맛있게 냉삼을 팔길래 그러냐며 서둘러 "잠수교집"으로 갔다. 재작년인가 작년인가부터 냉삼이 한 번 확 유행을 했었는데 그 때는 먹지 않았다. 정신이 없었던 것도 있었고 뭔가 트렌드라고는 하는데 굳이 냉삼을 먹을 게 있나라는 생각으로 찾지 않았었다. 트렌드는 돌고 돈 다지만 냉삼이 유행을 할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그런 날이 왔다. 그런 트렌드를 이끈 집 중 하나가 잠수교..

Foodie/술 생각 날 때 가고 싶은 식당

보광동 돼지갈비, 종점숯불갈비-고독한 미식가에 나온 숯불갈비집 20200701

개인적으로 삼겹살보다는 돼지갈비를 좋아한다. 물론 소고기가 제일 오늘은 유난히도 돼지갈비가 입에 쫙쫙 당기는 날이라 만나기로 한 장소인 이태원 부근의 돼지갈비 집을 찾았다. 찾다 보니 어디서 많이 본 남자가 갈비를 먹는 장면이 검색된다. '고로상이 갈비를 먹다니!' 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보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고독한 미식가"의 주인공이 그 특유의 맛있게 먹는 모습으로 갈비를 냠냠 먹고 있다. 가게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고독한 미식가에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했다. 코로나 때문인지 가게에 손님이 그리 많지 않았다. 주중이라 그런 것도 있지만 일단 가게의 접근성이 좋지 못하다. 종점숯불갈비라는 상호명답게 옆에 버스 종점이 있다 보니 역에서는 좀 멀다. 약간 비싼 가격의 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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