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서귀포 전복뚝배기, 진주식당-시원한 뚝배기 덕에 술 안먹어도 해장이 되는 것 같은 가게 20220226
주말에 머리 좀 식힐 겸 헤이 서귀포 2층에서 책 보면서 바다 구경을 하려고 왔는데 주말이라고 문을 닫았다. 계획이 깨져서 어쩌나 싶었는데 배가 고파져 일단 밥 먹고 생각해보기로 했다. 몇 달 전에 헤이 서귀포를 잠깐 공유 오피스로 쓰고 있을 때 한 번 가고 싶었던 진주식당 가서 점심을 먹으러 갔다. 메뉴를 보면 알겠지만 뚝배기뿐만 아니라 정식도 여러가지 종류로 있다. 딱 봐도 일반 동네 음식점이라기보다 제주 한식 전문점 느낌이다. 너무 비쌀 것 같아서 항상 그냥 지나쳤는데 막상 들어오니깐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다. 너무 무겁게 먹고 싶지는 않아서 전복뚝배기 보통을 하나 주문했다. 먼저 반찬이 나오는데 반찬이 보통이 아니다. 반찬에 돔베고기가 네다섯 덩어리가 나오고 톳도 나오고 좋아하는 반찬들로 상이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