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맛집

Foodie/특별한날에 생각 나는 식당

교대 미쉐린 빕 구르망 소바집, 미나미-호불호가 갈리지만 모밀이 아닌 소바를 먹을 수 있는 곳 20210714

사전을 찾아보면 메밀국수, 모밀(함경도 사투리라고 한다), 소바 모두 다 같은 말이다. 하지만, 실제로 식당에서 음식을 시켜보면 메밀국수는 강원도에서 먹었음직한 것이 나오고 모밀은 일반적인 프랜차이즈나 분식집에서 먹었을 것 같은 느낌으로 나오며 소바는 일본에서 먹을 것 같은 느낌으로 식사가 나온다. 결국 다 같은 판모밀이지만 메뉴판에 어떻게 적혀있느냐에 따라 기대하는 음식이 다르다. 오늘은 이 중에서 "소바"를 먹으러 왔다. 소바니깐 일본식 간판과 메뉴판에 인테리어도 일본식으로 하고 과하면 일본어로 "이랏시야맛세~"하며 손님을 받을 것 같은 가게이다. 이런 식당들 중에서도 미슐랭에 매년 빠지지 않고 들어가 있는 미나미에 갔다. 유명세에 맞게 입장도 까다롭다. 점심시간에는 예약이 안되며 4명이 팀이라면 4..

Foodie/특별한날에 생각 나는 식당

서초 세꼬시, 영변-가장 맛있는 세꼬시이면서 가장 비싼 세꼬시 20200624

코로나로 인해서 회식을 점심에만 하다가 '점심 회식과 저녁 회식이 뭐가 다른가'라는 의문과 함께 조심스레 저녁 회식 이야기가 나왔다. 팀 동료가 너무 멀지 않고 공간이 넓직넓직한 곳을 찾다가 마지막으로 정한 곳이 영변이다. 오래되고 전통적인 가게라기보다는 뭔가 횟집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외관을 가지고 있어서 너나 할 것 없이 "오늘 회식은 망했구나 :)" 하며 포기하고 들어왔다. 얼마나 기대감이 없었는지 가게 외관은 찍지도 않았다. 들어와서 일단 놀란 것은 1인분씩 파는 세꼬시다. 흔히 먹던 세꼬시는 소, 중, 대로 나뉘었지 1인분을 팔지 않았다. 영변은 1인분씩 주문해야하며 각자 자기 회를 앞에 두고 먹는 시스템이다. 코로나 시대에 침이 섞이지 않아 유리한 점이 있다. 그 다음 놀란 것은 가격이다. ..

Foodie/매주 방문 하고 싶은 식당

교대/서초 부대찌개와 스테이크, 두꺼비 부대찌개-부대찌개도 맛있지만 한국식 스테이크도 굉장히 맛있는 집 20200617

오늘은 회사 근처에서 자주 먹던 가게 소개해볼까 한다. 점심에는 부대찌개를 주로 먹고 저녁에는 한국식 스테이크에 소주 한 잔 마시는 두꺼비 부대찌개다. 부대찌개야 다들 잘 알지만 스테이크면 스테이크지 한국식 스테이크는 뭘까하고 생각할 수 있다. 관련해서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먹는 것에 일가견이 있으신 회사분이 아래와 같이 설명해주셨다. 한국에는 크게 의정부식과 숙대식 부대찌개가 있다. 미군 기지가 근처에 있어서 거기서 나온 고기로 부대찌개를 주로 하였는데 부대찌개뿐만 아니라 갖은 야채와 버터로 고기를 구워서 파는데 그걸 그냥 스테이크라고 불렀다. 숙대와 의정부 스테이크라고 쳐보니 직접 고기를 굽긴하지만 야채에 버터로 맛을 내는 스테이크 집들이 있다. 일단 들었으니 기대감에 가본다. 여러 번 다녔던 곳이다..

koesn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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