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Foreign trip/14-Mar:Bratislava-Madrid (for business)

벨베데레 궁전, 클림트가 날 지옥으로 보낼 뻔했어-3월 25일 비엔나-Belvedere Palace in Vienna, Austria

오스트리아에 다시 도착하고 시계를 보니 시간이 넉넉하다. 흠.. 한 두 시간 정도 시간이 남으니 지하철 타러 가는 길에 있는 비엔나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벨베데레 궁전에 들르기로 했다. 그리고 이 선택은 내게 중세 유럽에 대한 엄청난 환상과 함께 현실에선 지옥으로 이끌었다. 브라티슬라바에서 브라티슬라바 성에 못 가고 멀리서만 지켜봤기 때문에 궁전이나 박물관을 꼭 한번 가고 싶었다. 처음 와 본 유럽이라 길에 늘어선 역사를 가지고 있는 듯한 오래된 건물이 신기해서 재밌었지만 그래도 유럽 건축의 꽃이자 유럽 여행하면 떠오르는 궁전(Palace)을 갈 수 있는데 그냥 지나치는 것은 유럽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혼자 합리화시키고 갔다. 게다가 벨베데레 궁전 옆에 있는 미술관에는 클림트의 "Kiss"가 있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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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사 성 요한 성당-3월 23일 비엔나-Katholische Kirche St. Johann der Evangelist in Vienna, Austria

내가 제목을 제대로 쓴건지도 모르겠다. 그냥 길 걷다가 오래되어 보이는 성당이 있어 발 길을 멈췄는데 처음보는 유럽의 유적이어서 혼자 굉장히 감격하며 사진을 찍었다. 찍고나서 여기가 어딘지 구글링을 했는데 이름이 상당히 길다. Katholische Kirche St. Johann der Evangelist 번역기를 돌려서 짜맞춰봤더니 Katholische Kirche 카톨릭 성당 St. Johann 이건 뭐 '성 요한'일거고.. Evangelist 전도사. 난 에반젤리스트가 전도사인지 처음 알았다. 어쨋든 합하면 '전도사 성 요한 성당'. 우리나라 같으면 그냥 '성 요한 성당'이었을텐데 오스트리아는 Evangelist를 붙인다. 카메라가 달라서 색감은 다르지만 똑같이 음침하다. 유럽 처음 온 사람한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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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중앙역 근처, 잠깐 시간내서 다닌 비엔나-3월 23일 비엔나-near Wien Hbf in Vienna, Austria

비오는 날 처음으로 와 본 유럽 땅에서 이리저리 정신없이 기차역을 찾고나니 기차는 아주 넉넉하게 1시간 반을 기다려야한다. 기왕 이렇게 된거 느긋하게 주위라도 둘러보면서 긴장한 것도 좀 가라앉힐겸 역 근처를 둘러보기로했다. 비오는 일요일 초저녁을 감안해도 사람을 구경하기가 힘들 정도로 거리가 썰렁하다. 거리에 사람은 없지만 동양인인 내 눈에 정말 멋진 건물들이 줄지어 서있다. 멀리서 봤을 때, '내가 정말 유럽에 왔구나'하며 흥분되다가도 가까이서 건물을 봤을 때 벽마다 그려져있는 그래피티때문에 기분이 확 상한다. 제발 저 그래피티 좀 다 지우면 좋겠다. 아니면 정말 아티스트가 예쁘게 그리면 좋겠는데 전부 자기 이름인지 알 수 없는 글자들만 써놓았다. 건물은 동화에 나오는 것처럼 아름다운데 사람의 팔이 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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