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5길

Foodie/제주, 서귀포에서 갔던 모든 식당, 카페들

서귀포 남원읍 덮밥, 공새미59-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느긋한 고양이들을 보며 가볍게 점심을 먹을 수 있는 곳 20211125

집 근처에 식당들이 전부 수리 중이라 점심을 먹을 곳을 찾지 못했다. 네이버 지도 이용해서 겨우겨우 찾은 곳이 공새미 59인데 가게가 보기도 좋고 맛도 좋다. 가게에 들어서면 고양이 관련한 그림들이 눈에 띄는데 아니나 다를까 모델로 보이는 고양이가 볕을 한껏 느끼면서 마당에 누워 있다. 가게가 전체적으로 조용하면서 느긋한 분위기에 주인아저씨만 홀로 바쁘다. 대부분이 덮밥 아니면 보말 칼국수를 먹고 있어 뭘 먹을까 고민하다 간장 덮밥을 골랐다. 아무래도 제일 자신 있는 시그니처이니 젤 먼저 썼겠지란 아주 단순한 생각에 선택했다. 가격은 서귀포시 유명 가게들과 가격이 같으니 시골동네 치고는 조금 비싼 느낌이다. 하지만 역시 이 정도 가격을 적은 곳은 제주 토박이 식당과는 다르게 플레이팅과 그릇이 다르다.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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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위미리 카페, 숑-좋은 바다 뷰와 맛있는 와플이 있는 카페 20211120

공천포식당 바로 옆에는 작은 카페인 "숑"이 있다. 조금 찾아보니 아내의 애칭으로 가게 이름을 냈다고 하는데 가로수길에 있던 "마이쏭"이 연상된다. 한적하게 음악이 흐르는 곳에 앉아 멍 때리면서 끼니를 때우려고 들어갔다. 메뉴는 에스프레소와 와플. 에스프레소가 먼저 나왔는데 데미타세 잔에 나온다. 제주서 에스프레소를 세 번인가 마셨는데 데미타세 잔에 음료가 나오는건 여기가 처음이다. 맛은 신맛이 거의 없는 평범한 맛이다. 에스프레소를 다 마실때쯤 되니 와플이 나온다. 메이플 시럽과 크림이 함께 나오는데 메이플 시럽을 붓고 재빨리 잘라먹어야 한다. 갓 나온 와플이 아주 촉촉해서 크림에 찍어 먹으면 입에 사르르 녹으며 떨어졌던 당이 바로 충전된다. 바나나 말고 다른 토핑을 고를 수 있으면 좋겠지만 올레 5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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