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Foreign trip/19-Apr:Palawan

가는 길이 너무 힘들지만 다시 가고 싶은 곳,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지하강 투어-4월 7일, 팔라완-Underground river tour, UNESCO Natural heritage in Palawan, Philippines

첫 불법 투어의 결과가 매우 만족스러워서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지하강 투어도 기대가 상당히 된다. 어제와 동일하게 오전 8시에 도착한다던 투어차량은 때가되어도 오지 않는다. 그래도 어제와 다르게 '무조건 오긴 온다'는 확신이 선 뒤라서 평온한 마음으로 기다렸다. 시간이 훨씬 지나 도착한 봉고차 한 대. 이미 사람들이 많이 타고 있다. 하지만 우리를 태운 뒤로도 세 곳을 더 들려 자리를 꽉꽉 다 채운 뒤에 출발을 했다. 여기까지는 뭐 어디를 가든 있을 수 있으니깐 상관없었지만 문제는 길이다. 산을 넘어가야 했는지 꼬불꼬불한 길을 한 시간 넘게 달리는데 앞에 앉은 흑인 여자 상태가 좋지않다. 유럽에서 이 사람 저 사람 배려하며 지나가는 버스를 타다가 아시아의 드리프트를 실제로 겪었으니 속이 가만히 있을리..

Foreign trip/16-May:Moscow

모스크바 크렘린과 붉은광장, 망루와 사원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5월 15일-Kremlin and Red Square, UNESCO Culture Heritage in Moscow, Russia

크렘린에 들어왔다. 미션 임파서블 4편인가 3편인가에서 탐 크루즈가 연기한 '이든'이 다 부셔버리는 크렘린. 이든 개xx 소련의 상징이라서인지 영화때문인지 반공교육을 받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내 기억에는 항상 눈발이 날리는 겨울과 차가운 이미지로만 기억되는 건물이다. 생각해보니 크렘린 안에 뭐가 있는지 하나도 모르지만 크렘린이라는 단어 자체만으로 소련의 강력함과 두려움 그리고 그 속에 있는 신비로운 무언가를 가졌다.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모스크바 크렘린이 워낙 유명해서 크렘린이라 하면 모스크바 크렘린이 떠오르지만 실제 크렘린은 옛 도시가 있는 곳에는 모두 하나 씩은 있다고 한다. 크렘린은 한글로 바꾸면 '요새'란 뜻이라는데 모스크바 크렘린은 정말 요새다. 딱 봐도 안으로 돌격하기 참 애매한 크기이고..

Foreign trip/16-May:Irkutsk-Baykal lake-Trans Siberian Railway

바이칼 호수, 그 호수를 보트타고 여행하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5월 8일, 리스트비얀카-Baikal lake, UNESCO Natural heritage in Listvyanka, Russia

대충 찍어도 이런 사진이 나오는 바이칼 호수 어제 힘들었던 몸 만큼 날씨가 전체적으로 흐렸다면 오늘은 몸도 날씨도 굉장히 쾌적하다. 하늘에 구름이 거의 없어서 호수 반대 편에 있는 설산이 바로 앞에 있는 것처럼 시야가 좋다. 다만 이렇게 좋은 뷰가 있는 호텔 방이 현재 산등성이만 보이는 방보다 100루블 비싼데 그 돈 아끼겠다고 이걸 1층 로비까지 나와서 봐야 한다. 2천원 아끼겠다고 이 좋은 뷰를 포기하다니 병신짓도 가지가지다. 고생고생해서 온 호텔, 아침 조식이 괜찮다고 아고다에 리뷰가 많이 달려서 선택했는데 그 맛이나 보고 얼른 리스트비얀카로 가야겠다. 정말 거리가 먼 것빼고는 다 좋은 호텔이다 청소 중인 맞은 편 방을 보고 깜짝 놀랬다. 저렇게 멋진 뷰가 지금 방에 +2000원이라니 오늘 날씨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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