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 아니라 쪽

Foreign trip/15-Apr:Kanchanburi

태국식 브런치 아침죽 먹고 자라 방생-4월 12일 칸차나부리-Have a breakfast with Jok and save fishes and tuttles in Kanchanaburi, Thailand

조용하고 느린 탁발행렬이지만 한순간도 놓치기 싫어서 최대한 카메라로 찍고 까치발 들어서 사람들 뭐하는지 보니깐 기운이 빠진다. 아마 이번이 얘네가 아니라 내가 처음 배고프다고 외친 첫 끼가 아닐까 싶다. 그만큼 강렬한 임팩트를 준 탁발이었다. (고작 배고픈 걸로 이 지역 최대 행사를 판단하는게 좀 미안하다) 이 집 인기를 실감케하는 빈 그릇들. 처음부터 여기에 오려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배고프다고 하니 바로 이리로 들어왔다. 자리가 50명 이상 앉을 수 있는 큰 식당임에도 거의 다 찼다. 조금만 늦게 들어왔어도 기다렸어야 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다만, 뭘 파는지는 모르겠다. 뭐라뭐라 하더니 (이젠 묻지도 않는다) 내꺼까지 시켰단다. 오래 기다리지도 않고 음식이 바로 나온다. 이게 뭔가하고 봤더니 죽이다..

koesn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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