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과자선물, 파리바게트 마음샌드-제주 여행 선물로 가장 좋은 제주마음샌드 사는 법 20220306
2022. 5. 8.제주에 여행을 다녀오면 가족이나 회사에 가볍게 선물을 하고 싶은데 생각보다 제주에서 사갈만한 것이 없다. 감귤초콜릿은 맛이 없고 귤이나 막걸리는 부피가 커서 들고 다니기 귀찮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고민을 할 텐데 내가 가장 추천하는 선물은 제주공항 파리바게트에서만 파는 제주마음샌드다. 제주마음샌드가 선물하기 좋은 이유는 작고 포장도 선물하기 좋게 되어 있는 것뿐만 아니라 구매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희소성이 있다 보니 구매한 사람이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가격과 상관없이 마음이 더 전해질 수 있는 선물이다. 구매할 수 있는 시간은 위의 사진처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5시이다. 구매 장소인 파리바게트는 티켓팅을 하고 짐 검사까지 모두 완료한 뒤 면세점이 있는 면세구역에서 탑승게이트 숫자가..
Java Spring Boot 서버에 Newrelic (APM) 설치하기
2022. 5. 8.목표 Java Spring Boot 서버에 Newrelic을 설치하여 APM을 통해 transaction 과 error 를 모니터링한다. 배포 상황 여러 repository가 있으며 아래의 두 방식을 혼용하여 쓴다고 가정한다 Docker on EC2 ECS & Code Deploy 설치 회원 가입 후 newrelic에서 제공하는 guide를 순서대로 따른다. APM 선택 후 Java 선택 Begin installation 버튼 클릭 우측 하단 Other Java installation options 클릭 1번에 앱 이름을 적는다. 2번 Download 버튼을 눌러 newrelic.yml 파일을 다운로드 받는다 3번 Copy to clipboard 를 눌러 curl 명령어를 copy 하고 shell 에서..
Demo에서 Production 으로 넘어갈 때 무슨 일이 생길까
2022. 5. 5.개인적인 의견이므로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이야기를 하기 전에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Demo 버전(이하 데모)과 Production(이하 제품)의 정의를 아래와 같이 내려봤다. 데모와 제품의 정의 데모 스타트업에서 IR 발표를 하거나 VC에게 현재 상황을 보고하기 위해 1회성으로 개발한 코드 제품 실제 서비스를 오픈하여 적은 수의 소비자라도 소비자가 사용하고 마케팅을 하는, 이른바 운영을 목표로 하는 코드 많은 초기 스타트업은 투자를 받기 위해 제대로 사업 기획이 나오지 않아도 개발자들에게 만들어야 할 것을 전달하여(대개 구두로) 동작만 하는 결과물을 들고 여기저기 발표를 하러 다닌다. 이때 개발자들은 당연히 얼마 남지 않은 발표 날짜를 맞추기 위해 속도만 생각한다. 따라서 아무것도..
한림 해물갈비찜, 옥만이네-제주 생활 하다 자극적인 매운맛이 생각날 때 해소해주는 매운해물갈비찜 20220305
2022. 5. 1.청주에서 놀러 온 친구들 보러 한림까지 가서 소주 한 잔 먹을 생각에 신나서 달려갔다. 뭐 먹을까 이런저런 음식들이 리스트에 올랐지만 오늘 일요일이다 보니 거의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아 선택지가 별로 없었다. 일행 중 한 명이 수소문을 해봤는데 주위서 괜찮았다고 평가를 내린 해물찜집이 있어 옥만이네를 찾아갔다. 제주에서 살면 매운 맛이 당길 때 해결하기 좋은 집이 없다. 옥만이네는 그나마 제주 식당들 중에서 매운 편이라고 소개가 되어 있다. 회랑 된장만 먹다 보니 매운 것이 그리웠는데 입에 침이 고인다. 들어가자마자 해물갈비찜을 큰 것 시키고 한쪽에 마련되어 있는 계란 프라이 만드는 곳에 가서 신나게 프라이를 구웠다. 교대에 있는 일점사와 비슷해서 서울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소주 한 잔 씩 돌리고..
구서귀포 맥주맛집, 제주약수터 본점-서울에서도 먹어볼 수 있지만 서귀포에서 먹어서 조금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맥주 20220301
2022. 4. 18.전 회사 팀장이었던 형이 형수님과 서귀포에 왔다며 보자고 한다. 어디를 갈까 고민을 했는데 다행히 형이 "제주약수터"를 가야 한다고 장소를 정해줬다. 그게 뭔가 찾아봤는데 제주에서 유명한 브루어리다. 한라산에서 나오는 물이 좋아서 그런지 제주는 유독 맥주가 유명한 것 같다. 전국에서도 이곳만큼 수제 맥주에 대해 진심인 곳이 없는 것 같다. 아무래도 제주 전통주가 다른 지역에 비해 경쟁력이 조금 떨어져서 그런지 몰라도 좋은 물을 필두로 만드는 맥주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고 그중에서도 제주약수터는 여기저기서 볼 수 있는 유명한 곳이다. 정말 정말 다행히 한자리가 남아서 도착하자마자 앉았다. 줄 서는 게 일반적인데 운이 정말 좋았다. 앉자마자 일단 "찢은 고기와 빵" 이란 날 것의 제목으로 있는 BBQ를 시키고..
구서귀포 올래시장 회덮밥, 통나무집-시간이 남아 발 길 가는대로 갔는데 얻어 걸린 재래시장 밥집 20220228
2022. 4. 16.은행 업무를 보러 서귀포시에 갔지만 서귀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왔는지 사람이 미어터졌다. 2시간은 넘게 기다려야 할 것 같아 포기하고 밥이나 먹고 가야겠다 싶어 올래시장에 들어갔다. 시장 안에 있는 떡볶이집을 타깃으로 갔지만 오늘 재수가 없는지 문을 닫았다. 어떻게 하나 고민하면서 정처 없이 걷다가 회덮밥이 1만 원이라 쓰인 가게를 보고 무작정 들어갔다. 만 원 치고 너무 맛있는 회덮밥을 먹어서 다시 가게 이름을 보니 "통나무집"이었다. 서귀포시에 숙소가 있다면 사람들이랑 저녁에 회 한 접시에 매운탕을 먹으러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음식이 괜찮다. 회 전문점이라 그런지 막회로 회덮밥을 만들었는데 회가 두툼하고 양이 많다. 해산물이 주산물인 동네의 시장에서 파는 회니깐 신선함은 기본이다. 반찬이 ..
구서귀포 전복뚝배기, 진주식당-시원한 뚝배기 덕에 술 안먹어도 해장이 되는 것 같은 가게 20220226
2022. 4. 3.주말에 머리 좀 식힐 겸 헤이 서귀포 2층에서 책 보면서 바다 구경을 하려고 왔는데 주말이라고 문을 닫았다. 계획이 깨져서 어쩌나 싶었는데 배가 고파져 일단 밥 먹고 생각해보기로 했다. 몇 달 전에 헤이 서귀포를 잠깐 공유 오피스로 쓰고 있을 때 한 번 가고 싶었던 진주식당 가서 점심을 먹으러 갔다. 메뉴를 보면 알겠지만 뚝배기뿐만 아니라 정식도 여러가지 종류로 있다. 딱 봐도 일반 동네 음식점이라기보다 제주 한식 전문점 느낌이다. 너무 비쌀 것 같아서 항상 그냥 지나쳤는데 막상 들어오니깐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다. 너무 무겁게 먹고 싶지는 않아서 전복뚝배기 보통을 하나 주문했다. 먼저 반찬이 나오는데 반찬이 보통이 아니다. 반찬에 돔베고기가 네다섯 덩어리가 나오고 톳도 나오고 좋아하는 반찬들로 상이 채..
제주 중문 갈치요리, 이조은식당-갈치, 갈치, 갈치 제주에 왔으면 갈치를 먹어봐야지 20220214
2022. 3. 22.발렌타인데이에 친구가 제주에 내려와서 같이 점심을 먹으러 갔다. 숙소를 중문에 구해서 부리나케 달려가서 바로 밥집으로 달려갔다. 친구한테 제주에 왔으니 고등어 아니면 갈치를 먹어줘야 한다고 꼬시고 그간 한 번 가보고 싶었던 이조은식당에 갔다. 중문은 관광지인 제주에서도 관광지인 곳이라 맛집이 많다. 그 중에서도 갈치 요리로 유명한 곳이 몇 군데 있는데 이조은식당이 꽤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과연 명성만큼 괜찮을지 기대감을 가지고 갈치 정식을 주문했다. 갈치회, 갈치조림, 갈치구이로 구성 되어 있는 세트 메뉴를 주문하니 갈치회가 먼저 나온다. 제주에 와서 두 번째로 맛보는 갈치회인데 처음 먹은 회는 뻑뻑하고 말라 있었는데 이 집 갈치회는 그나마 촉촉하다. 맛은 사실 잘 모르겠다. 회 맛을 잘 모르는데 그중에..
아르떼 뮤지엄, 예술과 단순 영상 재생 사이에서의 갈림길-2월 13일
2022. 3. 22.비가 와서 엄마가 좋아하는 수목원을 갈 수가 없게 돼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미술관을 가기로 했다. 제주에는 서울만큼이나 미술관 박물관이 많은데 여행 중이니 여러 박물관들 중에서 조금 가볍게 볼 수 있는 곳으로 정해 아르떼 뮤지엄으로 갔다. 아르떼 뮤지엄은 요즘 흔히보는 백화점이나 큰 건물에 3D 디스플레이를 통해 광고를 하는 d'strict 가 운영하는 미술관이다. 이 회사 이름은 몰라도 큰 건물의 디스플레이에서 실제로 물이 떨어지는 것 같은 광고나 큰 고양이가 인사하는 것 영상들은 한 번 씩은 봐서 다들 알 거라 생각한다. 아래 링크를 통해 가보면 꽤나 재밌는 광고들이 많으니 한 번 구경하시길. https://www.dstrict.com/ART 추적추적 비가 오는 가운데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한 사람들..
제주시 한림읍 뚝배기, 부원뚝배기-전혀 기대하지 않은 태블릿 주문 시스템과 그에 비해 평범한 음식 20220213
2022. 3. 20.한림 쪽에서 점심을 해결해야 하는데 오늘도 일요일이다. 일요일은 한림 칼국수가 하지 않는 날. 다른 곳을 찾아야 했다. 추천받은 곳은 부원 뚝배기인데 꽤 평점이 좋다. 처음 들어가면 가게에 특별한 것은 보이지 않는데 자리에 앉으면 음식을 주문하는 태블릿이 눈에 확 들어온다. 뚝배기집인데 이런게 있을 줄이야. 어느 정도 전자기기를 써왔으면 할 수 있게 직관적인 UI라 쉽게 주문할 수 있다. 가격도 비싸지 않아 부담도 별로 없다. 가격 부담없으니 정말 각자 제일 좋아하는 음식들을 주문해서 전복 뚝배기 하나와 순두부를 주문했다. 주문하자마자 반찬이 나오는데 저렴한 가격치고 반찬 가지수가 "오~" 소리가 나오게 양이 많다. 셀프지만 좋아하는 도토리 묵이랑 마늘쫑도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다. 반찬들이 제..
우도, 차 타고 우도 한 바퀴-2월 12일
2022. 3. 19.엄마가 제주에 놀러 와서 우도 여행을 가기로 했다. 가기 전에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예쁜 동네 똥개랑 놀아주고 성산 일출봉도 입장료 안내는 곳에서 슬쩍 구경하고 들어갔다. 핥고 싶어서 부를 때마다 쫄래쫄래 오는 똥개 우도에 가려면 당연하지만 배를 타고 가야 한다. 차를 타고 갈 수 있는지 오늘 처음 알았는데 그 이유가 렌터카는 들어갈 수 없어서 그간 알 필요가 없었다. 내 차는 서울에서 온 차라 '허' 차량이 아니라서 탑승이 가능하다. 시간에 딱 맞춰 타면 안되고 미리 가야 하는데 승선신고서를 써야 하고 미리 차를 배에 실어야 하다 보니 15분 전에는 가야 넉넉히 마음 편히 탈 수 있다. 차 싣는 비용이 당연히 사람보다 비쌀 줄 알았는데 차가 훨씬 싸다. 뭔가 머릿속에서 계산이 잘 안 됐지만 둘 다 비싼..
비양도 보말죽, 호돌이식당-비양도에서 비양도 특산물인 보말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 20220206
2022. 3. 5.비양도를 가서 한 바퀴 돌면 시간이 애매하게 30분 정도가 남는다. 참고 한림에서 밥을 먹을까 싶지만 일요일인 경우 한림항 근처의 식당들이 거의 문을 닫기 때문에 비양도에서 식사를 해결해야 한다. 몇 개 있지 않은 비양도 식당들 중에서 그나마 조금 더 나은 곳이 호돌이 식당이다. 밑반찬도 여섯개 정도 나오고 나름 식당에서 식사하기 괜찮다. 우린 보말죽과 보말칼국수를 주문 했다. 같은 배를 타고 와서 비슷한 시간에 관광을 마치다보니 자리에 앉은 뒤로 사람들이 줄줄이 들어왔다. 그래도 자리가 넓은 편이라 식사를 하기엔 충분했다. 보말죽은 한림 칼국수보다 보말의 향은 좀 적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참기름을 많이 넣어서 보말 냄새보다 참기름 죽을 먹는 느낌이다. 조금 더 보말맛이 나도록 했다면 어땠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