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마산게낙찜, 파라다이스 호텔-12월 16일 부산-in Busan, Korea

부산 마산게낙찜, 파라다이스 호텔-12월 16일 부산-in Busan, Korea

Domestic trip/ 12-Dec:대구-부산

2012-12-24 22:30:00


다들 오랜만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는게 재밌어서 내일 집으로 돌아가고 부산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거기다 내가 대구에서 맛난 것을 못먹은게 미안하셨는지 이번엔 배불리 먹여주겠다며 승준이형이 장시간 운전해서 부산으로 떠났다. 너무도 감사한 운전에 생전 처음 부산이란 곳을 갔다.

출발 할 때부터 이미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했다.

마산게낙찜

너무 늦게 도착하여 부산 도착하자마자 저녁부터 먹기로 했다. 형이 부산에서 자신있게 추천한 집인 마산게낙찜. 들어서면서는 부산게낙찜이 아니라 마산게낙찜이어서 별로 기대도 안하고 그냥 뭐 그냥 그런 맛이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괜찮았다.

사진기로 맛있게 찍는 방법을 찾다 그냥 포기하고 막 찍는 것으로 변경.

반찬에 특별한게 있지는 않다. 다만 서울과는 다르게 반찬의 대부분이 해산물 관련되었다는 것 정도. 메인요리인 게낙찜의 경우, 부산 특유의 맛내는 조미료인 '설탕'이 들어가서 달짝한 맛에 간도 쎄지 않았다. 설탕으로 간 맞춘 요리를 처음 먹어봐서 그런지 몰라도 애기 입맛인 나한테는 딱 맞았다. 꼬맹이들이 와도 잘 먹고 갈 것 같은 맛. 달달한 해산물의 맛이 궁금한 사람은 한 번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게낙찜에 딱 맞는 소주 좋은데이. 목넘김이 쎄지 않고 부드러워서 게낙찜과 은은하게 잘 맞는다. 서울이라면 간이 쎄서 소주가 묻혔을 것 같은데 부산 소주답게 부산에서는 쿵짝이 잘 맞는다.

파라다이스 호텔

여긴 누구의 민감한 대장과 더 민감한 항문으로 인해 호텔 화장실을 쓰려고 잠시 들렸다. 정말 군대는 어찌 다녀왔는지... 호텔 인테리어와 라이브로 불러주는 캐롤은 연말의 감수성을 자극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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