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기 복잡하진 않은데 그래도 설명 읽어야 갈 수 있다.
이 여행의 주목적이었던 서핑강습이 드디어 시작되었다. 다들 서핑을 처음 해보는 것이기에 코스를 듣기로 하였으며 아무래도 영어에 잼병인 인간 셋이 모였기에 반드시 한국인에게 배워야 한다는 의견 일치로 꾸따에 한인이 운영하는 서퍼 하우스(샵?)로 갔다. 위에 이미지도 올렸지만 시간이 흘러 위치나 가격이 다 변할게 뻔하기 때문에 아래 링크가서 직접 확인 하는 것을 추천한다.
발리가 서핑하기 좋은 이유는 파도가 크기 때문이다. 파도가 약하면 파도를 타기위해 패들링(보드 위에 엎드려서 팔로 노질 하는 것)을 팔이 떨어져라 해야하지만 꾸따에서는 두어번 하고 일어나서 탈 수가 있다. 그 덕에 여기에선 하루만 체험해도 서핑의 맛을 알고 갈 수 있는 곳이다. 신혼 여행이든 아니면 배낭여행이든 발리에 왔으면 서핑은 꼭 해보라고 하고싶다. 내가 해본 것 중에서 정말 최고로 재미있는 해양스포츠이다. 왜 미드를 보면 양키들이 서핑보드 들고 헤벌죽~ 하면서 뛰어가는지 하면 바로 알 수 있다.
정말 매력적인 부분은 파도가 계속 온다는 점이다. 우리가 잘아는 1시간 기다려서 꼴랑 10분 내려오는 스노우보드같은 부자들의 레포츠가 아니다. 인도네시아 강사들이 우리에게 해준 최고의 서핑 격언은
"릴렉스~ 릴렉스~ 파도 계속 와!!"
뭐 이런 깨진 파토에서도 꼬르르르르~~~~
옷은 왜 저리 계속 올라오는지 모르겠다
안해본 사람들은 모르는 무언가에 홀려 계속 바다로 걸어나간다. 지쳐서 입에 욕이 나와도 또 걸어나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저 어마어마한 파도에서 타보고 싶지만 근처만 가도 꼬르륵~~
수업은 오전(5~9시 사이)에 한국분이 한 번 설명해 주시고(한.. 길면 30분?) 그 후에는 현지강사들이 알려준다. 처음에는 뭔가 사기당한 느낌이었는데 뭐 대단한 의사소통이 필요한게 아니라서 배우는데 전혀 지장은 없다. 또 다른 곳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강사들이 열정도 있고 쉽게 알려주려고 한다.
단지 이 인간들 여자가 있으면 여자위주로 가르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