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온 마트, 다른건 모르겠고 술이 싼 곳-7월 10일 도쿄-AEON in Tokyo, Japan

이온 마트, 다른건 모르겠고 술이 싼 곳-7월 10일 도쿄-AEON in Tokyo, Japan

Foreign trip/14-Jul:Tokyo (for business)

2014-08-02 17:12:31


주의 : 이 글은 도쿄 변두리에 있는 회사에 출장을 간 것으로 이 블로그의 글들이 다 그렇지만 전혀 도쿄 여행객에겐 무의미하고 우리회사 직원분들이나 조금 도움이 될까 말까한 쓸데없는 내 기억 보관용이다.

도쿄로 출장을 왔다. 태어나서 두번째로 방문한 일본이지만 호텔로 가는 택시에서 밖에 보이는 모든 간판이 일본어로 가득한 것이 신기해서 룰루랄라 하며 출장지로 갔다.

그렇게 신나서 온 첫째날!!

바로 출근을 해야했기에 호텔에 캐리어를 그대로 두고는 룰루랄라 가벼운 발걸음으로 출장지로 출근하고는 밤새 일하다가 생전 처음 온 회사건물의 문을 못 열어 사무실에서 두시간 잤다. 호텔은 구했으나 가지를 못하는 바보...

둘째날!!

오늘은 왠일로 일이 잘 풀려서 새벽 세 시에 퇴근해서 호텔에서 잤다... ㅠㅠ 눈물이 앞을 가리는 출장. 내가 멍청해서 못한거니 누구 탓 할 수도 없는게 더 슬프다. 그 덕분에 호텔 방에서 찍은 사진따윈 없다. 물론, 매번 어디 갈 때마다 찍는 음식 사진도 없다. 그냥 사주는거 먹고 어떻게하면 집에 갈 수 있을까만 고민했던 결과다.

그나마 하루 잔 방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방 값은 꽤나 비쌌는데 조금 작다고 느낄 정도로 방이 작다. 일본은 다 그렇다고 하는데 진짜 그래서 혼자 킥킥거리며 좋아했다. (이 때부터 정신준을 조금씩 놓은 것 같다.)

조식 뷔페는 자느라 구경도 못했다...

대망의 셋째날

귀국하는 비행기를 탑승하기 4시간 전, 엔화를 어마어마하게 바꿔온 탓에 선물 사오겠단 말을 이번에는 꼬박꼬박 지켜야했다. 엔화 바보 이야기는 다음 포스트에 적고 어찌 됐든 선물을 잔뜩사기 위해 회사 바로 앞에 있는 이온 (AEON) 이란 마트로 뛰어갔다.

사야할 품목은

일본 가면 꼭 사온다는 동전 파스

한국에서도 팔지만 가격 차이가 상당히 난다는 휴족시간

부탁한 사람이랑 선물 줘야하는 사람이 많아서 양 손 두둑히 샀다. 가격은 보시는대로. 저기서 괄호친 비싼 가격이 구매가이다.

시간이 시간인지라 사람도 별로 없고 한산하다. 이온 마트의 느낌은 딱 우리나라에서 규모가 좀 있는 이마트나 홈플러스 같다.

하지만 딱 한가지 한국에서 따라 올 수 없는 것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술 값!!! 술 값 특히나 양주가 어마어마어마하게 싸다!!!

보이는가!? 4리터 위스키가 35000원이다!!!!!!!! 100미리에 100원을 안한다!!!!

이건 싸구려 술 같아서 별로라고 해도 한국 사람들이 먹는 발렌타인, 글렌피딕, 등등이 무려 면세점보다 싼 기적을 보여주는 곳이다.

일본은 왜 일본술이 수입술보다 비싼건지 알 수가 없지만 혹시 아는 사람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이젠 마트 간 것도 글로 남기네 #얼마나 가서 한 게 없으면 이걸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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