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먹고 마지막 온천을 즐기고 건물 내부도 구경할겸 1층으로 내려왔다. 큰 건물 사이즈만큼 볼거리도 많이 제공하는 료칸이다. (사실, 료칸이라고 하지만 별 다섯개 호텔이랑 다를게 없다. 방과 온천때문에 료칸이라고 할 뿐이다)
태국처럼 건물 안에 신전이 있다.
일왕
스이메이칸도 역시나 일본왕이 왔다가 간 곳이다. 일본왕이 왔을 때 사진들 줄줄이 걸어놓은게 벽 하나를 꽉 채운다. 그리고 역시나 일본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유심히 보면서 뭐라뭐라 한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가라오케에 클럽에 있을 건 다 있는 유흥장소가 나온다. 근데 얼핏 봤을 때 가족단위로 노래방을 가고 아줌마들 위주로 클럽을 간다.
"챠피".
엄청 유명한 가수인지 엘리베이터부터 게시물 붙일 수 있을만한 곳에는 전부 포스터가 붙어있다. 어떤 아줌마 부대가 쪼로록 오더니 표받는 사람에게 대충
"얼마나 지났어요?"
"막 시작했습니다"
란 대화를 나누는듯 하더니 "요가타~ 요가타~"를 외치면서 진짜 신나게 들어갔다.
예술쪽 문외한으로서는 알 수 없는 벽화.
셔틀버스?
내가 제일 재밌게 본 건 옛날 스이메이칸 사진들이다. 흑백이지만 사진을 보면
'옛날에는 이랬구나~'
할 수 있을 정도로 재밌고 잘 찍은 사진들이 많다.
오락실. 태고의 달인 해볼까 했는데 500엔이라 못했다. 너무 비싸다..
어떻게 이 자세로 여자를 꼬시지?
장인이 만든 바닥.
유명인들.
내일 돌아가는 날이고 그것도 일찍 일어나서 가야하기에 간단히 위스키 한 잔 마시고 자야겠다라고 생각해서 바에 들렀다.
일본에서 만드는 '니카 위스키' 80년이나 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일본에 오기도 했으니 니카 위스키를 한 잔. 위스키를 별로 안좋아해서 뭐 그냥저냥 그랬다. 그냥 내일 가는 날이니 밤에 뭐라도 좀 더 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