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ive & Dean, 평범한 출장자의 점심과 저녁-3월 2일 시드니-Lunch and Dinner in Sydney, Australia

Olive & Dean, 평범한 출장자의 점심과 저녁-3월 2일 시드니-Lunch and Dinner in Sydney, Australia

Foreign trip/15-Feb:Sydney (for business)

2015-06-29 22:33:00


또 한 주 시작이다. 서울에 있을 때는 그렇게도 출근하기가 싫었는데 그나마 여기는 그정도는 아니다. 처음 맞는 월요일이니 약간 새로운 느낌이 있는게 맞을거다. 다만, 언제 돌아갈지 모르다보니 이제부터는 약간씩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이런 얘기도 퇴근하고 정신 좀 돌아오고 나서 할 수 있다.

Olive & Dean

출장와서 가장 힘든 시간은 바로 점심시간이다. 우리나라같으면 다른 회사 사람이라도 같이 밥 먹으러 가자고 데리고 가는데 얘네는 자기 자리서 혼자 냠냠 먹고 땡이다. 덕분에 먹을 곳을 찾아 돌아다니다 Olive & Dean이란 입 맛에 딱 맞는 괜찮은 집을 하나 찾았다.

이민자가 많은 나라답게 백인이 아닌 태국 사람들이 운영하는 유럽식 점심식사다. 메뉴를 눈치 보여서 찍지는 못하고 그냥 대충 쓱 봤을 때 만원정도 하는 것 같다. 이 집에서만 두 번 식사를 했는데 아래 사진의 메뉴가 가장 맛있고 이 뒤에 먹는 커피가 가장 편안함을 준다.

정말 괜찮았던 메뉴. 외국서 살았거나 브런치를 많이 먹는다면 알겠지만 난 먹는데 정신 팔려서 이름조차 모른다. 아래 깔린 계란전 느낌의 음식이 정말정말 괜찮다.

4 Seasons Chicken Spot

얼렁뚱땅 일 마치고 나오니 머리가 지끈지끈하다. 얼른 밥부터 사러 가야겠다. 이제 호텔 앞은 대충 뭐가 있는지도 알았고 오늘만큼은 맥주도 별로 마시기 싫어서 샐러드를 파는 곳으로 갔다. 4 Seasons Chicken Spot. 치킨 스팟이란 말이 대명사인지 명사인지 모르겠지만 샐러드 상태는 상당히 괜찮아서 꽤나 괜찮게 저녁을 때울 수 있는 곳이다.

전형적인 동네 햄버거집 느낌이다.

피자는 언제나 정답이기 때문에 넘어가고 샐러드는 상당히 좋았다. 피자의 느끼함을 잘 없애주는 샐러드였으며 다른 튀김류는 너무 느끼해 보여서 시키지 않았다. 피자 or 튀김 + 샐러드의 조합으로 파는 곳이다.

조촐하지만 혼자서 출장와서 이정도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우적우적 먹고 다시 딥슬립. 내일은 호텔도 옮겨야 하는데... 귀찮다.



#먹으러출장다니는듯한느낌아닌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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