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있었던 일은 다음 포스트에서 하는 것으로 하고 호텔 이야기부터 하겠다.
중국의 춘절이 끝남에 따라 출근하는 협력회사서도 멀고 위험하고 밤만 되면 시끄러워지기 사작하는 홀리데이 인 호텔에서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어 단숨에 호텔을 바꿔 달라고 부탁했다. 출장 호텔 예약해 주는 업체에서 제안한 호텔들을 들어봤는데 지금 있는 곳보다 가격도 더 싼데 일하는 곳에서도 가까워지고 호텔의 등급도 올려준다. 특히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그동안 아침마다 밖에 나가서 먹던 아침밥을 호텔 조식으로 대신 할 수가 있었다.
어디로 할까 고민하다가 어디서 들어본건 있어서 "노보텔 인 시드니"로 정했다. 회사서 추천도 해준데다 들어본 호텔이란 점에서 합격. 그리고 오늘 방을 옮겼는데... 와우! 내가 워낙 저렴하게 다니기는 했지만 이렇게 좋은 방은 처음 본다. '이건 분명 무슨 착오가 있는거야' 그래서 마음을 가다듬고 잘못 예약된거 아닌지, 금액이 정확한지 다시 확인하고서 전혀 문제되는 부분을 찾지 못하고는 침대 위에서 소리 지르며 방방 뛰어다녔다.
내 인생 첫 5성 호텔 포스트!!!
들어오면서부터 '워~ 여기 엄청 좋다~'라고 입 벌리며 입장했다. 그간 다녔던 숙박시설과는 정말 말그대로 급이 다르다.
방. 그냥 딱 봤을 때 8명까지는 편히 잘 수 있을 것 같다. 게다가 편의시설도 굉장히 고급스러워 보인다.
이것저것 없는게 없는 호텔룸. 이래서 비싼데서 자는구나
난 욕실에서도 잘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좋은 방이지만 딱 하나 정말 딱 하나 문제가 있다. 그건 바로... 창문을 열면 바로 공사판이다.
쇼핑몰이랬나? 굉장히 큰 건물을 하루종일 짓고 있다.
기타 제공하는 편의 물품들인데 편의점보다 훨씬 정말 훨씬! 비싸다. 저런걸 판다는건 저런 것들은 꼭 가져가야 한다는 것을 반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