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테르부르크 여행 팁, 상트페테르부르크-St.Petersburg tips

상트페테르부르크 여행 팁, 상트페테르부르크-St.Petersburg tips

Foreign trip/16-May:St.Petersburg-Tallin

2017-01-14 17:25:45


모스크바 팁에 이어서 가기 전에 알았으면 괜찮았을 팁들을 적어봤다. 도움이 될지 안될지는 사실 모르겠다. 너무 무책임한 소리일려나...

1. 에르미타쥬를 하루만에 볼 계획이라면 가이드를 고용하자

세계적인 박물관에 처음 가봤기 때문에 허둥댄 것도 있지만 다른 박물관을 다녔다고 나와 크게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루만에 대충이라도 다 보기 위해서는 가이드를 고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난하게 백팩킹을 하는 중이고 시간이 많다면 모르겠지만 가이드를 고용하는 것이 하루코스에는 적절하다. 입장을 언제할지, 어떤 코스로 보는 거이 좋을지, 작품에 대한 설명 등의 노하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태국 왕궁에서도 느꼈지만 에르미타쥬에서는 절실하게 느껴졌다. 그 도시의 놓쳐서는 안될 중요한 곳이라면 가급적이면 가이드를 고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2. 러시아 사우나(다차)는 한국과 전혀 다른 시스템이다. 한국의 사우나를 생각하고 가지 말자.

다차에서 가장 놀랐던 것은 술 먹고 사우나에 들어가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하지 않는 행위가 여기선 오히려 목적이다. 시스템도 우리나라 노래방처럼 시간제로 진행되며 돈만 된다면 밤새도록 사우나를 하려는 것이 러시아 사우나 문화이기에 이질감이 상당하다. 한 번 러시아 사우나 문화를 느껴보고 싶다면 여러 블로그를 통해 사전에 정보를 많이 수집하고 가길 바란다. (이렇게 말하는 저도 러시아 친구네 집에서 해서 가격이고 뭐고 전혀 모릅니다. 운 좋은 놈이죠)

3. 성 이삭 성당의 전망대는 꼭 가야한다.

돈이 부족하면 성 이삭 성당의 전망대에 갈까말까 고민 할 것이다. 반드시 가도록 하자. 딱히 산이 없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이 곳 전망을 제대로 감상 할 수 있는 곳은 여기 밖에 없다. (루프탑 투어도 있지만 어떻게 신청하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제외하도록 하겠다) 위에 올라가서 삼각대를 사용할 수 없으니 불편을 감수하고 가져갈 필요없다.

4. 러시아 관광상품 (보트투어, 박물관 등등)은 외국인에게 더 비싼 값을 받는다.

어찌보면 당연한 말이지만 '현지인 가격'이 엄연히 존재한다. 당연히 같은 가격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당신 생각이다. 이게 싫다면 러시아 친구에게 부탁하는 방법이 거의 유일하다. 그리고 매년 '현지인 가격'은 오른다.

5. 문자를 못받으면 패스트푸드나 커피숍에서도 와이파이를 못쓴다.

대부분의 러시아 패스트푸드 와이파이 시스템은 문자로 인증번호를 받아 입력하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한국에서 전화 번호를 중지시켜 문자를 못받는다면 와이파이를 쓸 수 없다. 공짜 와이파이 쓰겠다고 햄버거 시켰는데 햄버거만 먹고 나가야 하는 일이 발생한다. 추천하는 방법은 유심을 사는 것. 유심 가격이 생각 외로 싸기 때문에 크게 부담되지 않는다. 4천원 아꼈다가 개고생하는 것보다 유심 사는 것을 추천한다.

6. 마린스키 극장 표는 한국에서 예매를 하고 가도록 하자.

볼쇼이든 마린스키든 미리 예매를 하는 것이 좋다. 인기가 너무 좋기때문에 원하는 시각에 원하는 표를 구하는 것이 상상외로 어렵다. 러시아가서 표를 사야겠다는 생각은 애당초 안하는 것이 좋다. 극장의 팁이라면 제 시각에 시작하지 않고 15분 정도 뒤에 시작한다. 벨이 세 번 울리기 전에 입장하여 앉아야 한다.(룰이 그렇다는거지 들어갈 수 있는 것 같다) 짐은 공짜로 맡길 수 있으며 귀족 부인들이 자주 쓰는 망원경은 150RUB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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