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스티라키 플리 마켓, 하드리아누스 도서관, 로마 아고라-6월 6일, 아테네-Monastiraki flea market, Hadrian's library, Roman agora in Athens, Greece

모나스티라키 플리 마켓, 하드리아누스 도서관, 로마 아고라-6월 6일, 아테네-Monastiraki flea market, Hadrian's library, Roman agora in Athens, Greece

Foreign trip/16-Jun:Athens

2017-05-19 13:08:47



짐도 풀었으니 점심 먹고 또 구경하러 가야지.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어제 제대로 못 본 하드리아누스 도서관과 지도상에 푸르름이 가득한 국립정원?(National garden이라고 썼으니 국립정원이겠지..?)을 둘러보기로 결정했다. 아크로폴리스 주변을 둘러보는 관광이라 설명하면 되려나. (이 지역을 '플라카 지구'라고 부른다)

그 전에 밥!

에어비앤비로 잡은 숙소 근처에 있는 케밥집

저렴한거 시킨다고 시켰지만 그래도 5천원 정도 하다. 뭔지도 모르고 시킨거에 비하면 나름 선방. 피자처럼 보이지만 빵 찍어 먹는 요거트같은거다. 차지키라 보면 될 듯.

터키도 가보고 싶다. 음식 맛있다는데...

10km를 총총히 걸어서 시내로 진입했다. 진입하면서 절반은 문을 닫은 상가들을 보니 뉴스로만 보던 그리스 사태가 피부로 전달된다.

그리스 사람들의 마음처럼 느껴지는 페인팅

하드리아누스 도서관 가는 길에 플리 마켓이 보였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남대문 시장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곳인데 다른 곳보다 시장에 활기도 넘치고 사람들도 북적이는 것이 좋다. 물론 가격은 물어보지도 않았다.

사람구경 옷구경하며 걷다보면 하드리아누스 도서관이 나온다. 입장료 내고 들어가야 하지만 막상 가보니 들어가보고 싶지는 않았다. 밖에서도 전부 볼 수 있고 안에 들어간다해도 딱히 차이가 날 정도로 아름다워 보이지도 않는다. 러시아의 건축물은 역사상 그래도 최근에 지어진 것들이어서 보존이 잘된 편이라 그 속이 궁금했다면 그리스는 너무 오래되서 기둥만 덩그러니 남아있어서 휙휙~ 둘러보고 끝이다.

안에 들어가지 못해서 사진만 봐서는 이게 뭔가 싶다. 복원도라도 찍어올걸.

하드리아누스 도서관도 전에 산 종합선물셋트같은 티켓에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오후 3시에 문을 닫는다는 것은 주의해야한다. 12시부터 2시까지는 걸어다니다간 머리가 통째로 익을 것 같으므로 도서관도 꼭 보고 싶다면 아침 일찍 나와서 보는 것이 현명하다. 이건 로마 아고라도 마찮가지다.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운영.

느낌상 이 공간이 본당일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남은건 몇 개 없는 기둥 뿐이다.

안쪽 유적은 휑하지만 그 주변의 길은 꽃과 나무로 이쁘게 장식되어 있다. 저기 두 아저씨는 왠지 싸운 것 같네.

그냥 유적처럼 보이지만 지금도 운영되는 정교회 성당.

플라카 지구에 있는 기둥들에는 거의 대부분 안내 표지판이 앞에 있다. 너무 많아서 읽기도 지겨울 정도로 많은 유적이 있다.

유적에서 나온 보물들이 전부 박물관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서 갔지만 왠일로 사람들이 전부 밖으로 나온다. 박물관 운영시간이 5시까지지만 입장은 3시반까지라며 경비가 웃으며 들어가지 못한단다. 그러니깐 정리하자면 5시까지 입장 가능이 아니라 정말 말그대로 5시에 문을 닫아 버리는 것. 아니 해가 중천에 떠 있는데 니들은 왜이리 문을 닫고 있냐... ㅠㅠ

그리스 여행을 할 때는 반드시 일찍 일어납시다.

아무래도 로마 아고라가 그나마 볼 것이 많다.


경비

  • 빨래세재 €1
  • 점심 €3.3
  • 구디스 햄버거 셋트 €5.7

총 경비 €10.0

여행 총 경비 525,936원 + 47,999RUB + $639.96 + €5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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