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밥을 먹기위해 맛난 빵도 뒤로하고 허겁지겁 달려왔지만 가려고한 식당이 문을 열지 않았다. 허탈감이 몰려왔지만 완전 실망한 여행동료들의 표정을 보니 얼른 아무데나 빨리 찾아야지 안그러면 '배고프다'의 여러가지 표현을 전부 듣게 된다. 그렇게 대충 찾은 곳이 앙끄레국수을 가고 대박을 쳤다.
기분 좋게 고기국수 한 그릇 먹고나서 바로 옆에 있는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 산책을 했다. 태어나서 축구경기장에 들어가 본 적이 없었는데 멀리서 그 안을 들여다보니 실제로 보면 티비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을 것 같다. 많은 축구 선수와 학생들이 체력 훈련을 받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경기장과 너무 잘 어울러졌다.
어딜가도 보이는 까마귀
개인적으로 이 사진이 가장 멋지다.
언제 한 번 축구봐야겠다.
축구장 옆에 있는 카트장.
축구장이 속 안을 볼 수 있고 주위가 나무들로 잘 구성되어 있어서 밥 먹고 산책하기 참 좋다. 거기에 주위에 트랙이 깔려있어 무릎이 아프지도 않아 평소에 뛰지 않던 사람도 통통거리며 뛰는 광경도 구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