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안에서 다낭으로 이동했다. 그랩을 빌릴 수도 있었지만 퀸 차우 홈스테이 아줌마를 봐서 홈스테이 차량을 이용했다. 가격은 조금 싸서 택시든 그랩이든 뭐를 타든 상관없다. 호텔로 이동한다면 기사가 대부분 잘 알고 있으며 모르더라도 네비게이션을 켜고 가기 때문에 문제되지 않는다.
호이안을 살짝 벗어나자마자 시작되는 시골길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자전거를 타고 기분전환하는 사람들도 많고 띄엄띄엄 있는 집들은 아주 조용한 하루를 약속할 것 같다. 예쁜 시골동네를 벗어나면 고속도로다. 30분 정도 달렸더니 호텔이라고 적힌 키 큰 빌딩들이 나온다. 다낭은 확실히 호이안과 달리 확실히 도시다. 세계에서 손 꼽히게 복잡한 도시인 서울에서 왔기때문에 건물들이 신기하진 않았지만 그 앞에 펼쳐진 바다는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웰컴패키지. 차가 맛있다
셔틀버스 시간표
한글로 적혀있다고 신난 한국인들
가장 중요했던 호텔 수영장이다. 크기는 작지만 뷰가 너무 좋다
작은 방이지만 부족한 것도 없고 괜찮다
친구가 예약한 호텔은 다이아몬드 시 호텔이다. 여행을 마치고 나서 간단히 리뷰를 하자면 이 호텔의 치명적인 단점은 바로 앞에 있는 해변가에서는 수영이 불가하다는 것이다. 조금 북쪽으로 올라던가 남쪽으로 내려가야 수영과 서핑이 가능한 해변이 나온다. 우린 "벽"뷰 였지만 오션뷰는 정말 예쁠 것 같다. 물론 가격은 안예쁘겠지만...
장점은 그 외 모든 것이다. 서비스도 괜찮고 욕실이나 청소도 깔끔하다. 레스토랑에서 먹은 스테이크도 괜찮았고 수영장도 깨끗하다. 스트레스 없이 가만히 있기에는 정말 좋은 호텔이다.
무려 10개의 포스팅을 할 정도로 하루에 많은 것을 했던 나는 여기서 좀 쉬었으면 했지만 이 에너자이저에게 휴식따윈 없다. 처음 호텔 온 것 마냥 "우와~~"하고 감탄 좀 하더니 바로 오행산을 가야한다고 뛰쳐 나왔다.
좀 쉬자...
조식은 꽤나 괜찮은 편이다. 입맛이 특별나지 않아 그런지 몰라도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있다
헬스장은 대부분의 호텔 피트니스 센터가 그렇듯 작다. 그나저나 얜 왜 이러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