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강을 보고 오는 거리가 워낙 멀고 투어에 소비하는 시간이 길어서 숙소에 돌아오니 벌써 어두워졌다. 바로 저녁을 먹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 돌아다니다 봐두었던 우공락에 들어갔다. 평범한 레스토랑이 아닌 것처럼 행사가 한창이어서 들어가도 되는 것인지 우물쭈물 했더니 레스토랑 오픈한 상태라고 알려준다. 내용을 전혀 몰라도 야마하 오토바이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인 것은 눈치로 알 수 있었다. 이 도시에 오토바이 좀 탄다는 사람들은 다 모인 것처럼 오토바이와 사람이 가득찼다. 진행이나 분위기는 우리나라 시골에서 하는 지역 축제같기도 했지만 전부 젊은 사람들이라 색다른 맛이 있었다.
야마하 바이크 나이트
노래 부르랴 개그치랴 바빴던 초대가수
들어와서 자리에 앉은 뒤 가격을 보고 일단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신나게 음식을 시키고 기다리니 한참 후에야 음식이 나온다. 아무래도 행사를 우선적으로 준비하다보니 좀 늦어진 것 같다. 어제 먹었던 '라 테라스'에 비해 저렴해서인지 음식의 질이 좀 낮아보인다. 오늘 먹었던 뷔페보다 약간 나은 정도? 먹다 마는 정도는 아니지만 어제 먹었던 저녁이 워낙 강렬해서 아쉬움이 좀 남았다. 또 온다면 '라 테라스'에서만 저녁을 먹을 것 같다.
조명이 너무 어두워서 필터를 쓸 수 밖에 없었다
이게 실제 색감이랄까
레몬그라스 들어간 이 조개탕이 가장 맛있었다. 술도 별로 먹지 않았는데 시원한 느낌이다. 한국인이 딱 좋아할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