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태국 여행이다. 6년 전 처음으로 한달이 조금 안되게 여행을 나와서 태국 친구들을 만났고 2년 뒤에 송크란을 보러 갔다가 갑작스레 친구들과 칸차나부리로를 강제(?) 여행했다. 태국이란 나라에 대해 좋은 기억이 있는 것은 전부 내 친구들 덕이고 언어도 배워볼까 했지만 머리가 나빠서 실패했다. 정말 꽤나 어렵다 조금 더 알아보고자 검색을 해보면 항상 송크란에 대한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데 이번에는 송크란을 좀 꼭 보고 싶었다. 그리고 더불어 지난주에 실패했던 외국에서의 리모트 근무(remote working)도 이번에 다시 시도해볼 예정이다.
"서프라이즈~"라고 하면서 도착한 뒤에 친구들한테 연락하려다가 선물은 사가야겠다는 생각에 라인 메세지를 보냈더니 아무도 시간이 안된다고 한다. 태국어가 라인 메신저에 한동안 왔다갔다하더니 일단 오라고 한다. 선물과 함께...
이번에 사간 선물들. 한국 사람들도 잘 모르는 다이소 벚꽃 이벤트를 찾아서는 가져오라고 한다
회사가 금요일에는 조금 일찍 마쳐서 휴가없이 바로 가보려고 서울역에서 인천공항에 바로가는 직통열차 표를 사보았다. 가격도 버스보다는 저렴하고 확실하게 제 시간에 도착한다는 장점때문에 구입해봤지만 버스와 달리 티켓팅하는 곳에서 너무 멀다. 그래서 아예 아침에 서울역을 먼저 가서 표를 사서 짐도 부치고 티켓팅도 완료했다. 도착하고 바로 들어가면 된다. 지난주에 갈때만 하더라도 비행기 놓치는 줄 알았는데 이번에는 면세품도 챙겨서 여유롭게 탈 수 있었다. 오후 8시까지는 이 방법대로하면 여유롭게 탈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니 주말에 최대한 여행을 다녀야지.
오랜만에 오는 수완나품 공항